삼성SDI, '전기차 배터리' 수주 본격화… 목표가 '상향'-유안타

김진석 기자 2023. 4. 1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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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이 11일 삼성SDI의 올해 전기차 배터리 수주 규모가 늘어날 것이라며 주가 반등을 전망했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23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9% 늘어난 2조원"이라며 "전기차 중심의 외형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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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수소경제포럼이 주최하고 머니투데이와 코엑스(COEX)가 공동 주관하는 '그린비즈니스위크 2022(GBW 2022)'를 찾은 관람객들이 삼성SDI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홍봉진 기자.


유안타증권이 11일 삼성SDI의 올해 전기차 배터리 수주 규모가 늘어날 것이라며 주가 반등을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89만2000원에서 92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23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9% 늘어난 2조원"이라며 "전기차 중심의 외형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에서의 수주 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2030년 기준 미국 내 배터리 수요는 918GWh(기가와트시)가 요구되는데 현재까지 각 사에서 발표한 미국 내 셀 생산능력은 676GWh에 불과하다"며 "2025년부터 셀에 대한 수주는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다수 고객과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에 대한 논의 중"이라며 "올해 추가 고객사에 대한 수주가 이어지며 증설 발표도 예상돼 투자 매력도가 높은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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