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센터] 미국 1년 기대인플레이션 4.7%로 다시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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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국제금융센터 브리핑' - 임선우 외신캐스터
국제금융센터가 주목한 이슈를 확인해보는 시간입니다.
미국 소비자들이 향후 1년간 물가가 얼마나 오를지 예상하는 기대 인플레이션이 다시 반등했습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공개한 3월 소비자 전망 설문조사에 따르면 4.7%로 집계됐는데요.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상승한 건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입니다.
한편 신용 여건의 경우 1년 전에 비해 악화됐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58.2%를 기록해 2013년 6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반등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한 연준의 노력에 또 다른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CNBC는 "금리 인상이 지속됨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가라앉을 것으로 예상해온 당국자들의 발언과 상반된다"며, "최근 연준이 공개한 경제전망에서 인플레이션은 2024년 2.5%까지 하락할 것으로 제시됐다"고 지적했습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재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이 5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p 올리는 베이비스텝을 단행할 가능성을 70% 가까이 반영하고 있는데요.
반면 금리 동결 가능성은 일주일 전 40%대에서 30%대까지 내려갔습니다.
더군다나 이번 주에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 생산자물가지수 등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도 예정돼 있는데요.
3월 CPI 상승률은 전월 6%에서 5%대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하지만 반등한 기대인플레처럼 시장 예상을 웃도는 인플레이션 압박이 확인될 경우, 연준을 둘러싼 긴축 경계감은 한층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세계은행 총재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높여 잡았습니다.
1월 전망했던 1.7%에서 3개월 만에 2%로 올린 건데요.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 해제, 예상보다 양호한 선진국 경제 등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맬패스 총재는 다만 은행 부문의 불안감이 여전하고 OPEC+ 감산 여파로 국제유가가 오를 수 있다는 점을 불안 요소로 지적했는데요.
여기에 더해 지정학적 갈등에 따른 블럭화가 글로벌 경제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크리스티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역시 "글로벌 분열이 심해지면서 지난 30년간 성장과 번영을 가져왔던 통합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결을 같이했는데요.
앞서 IMF는 전 세계 무역의 블록화로 글로벌 GDP의 손실이 최대 7%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국제금융센터가 주목한 주요 외신도 함께 보시죠.
블룸버그는 주요국들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막바지 국면에 진입했다고 진단했습니다.
통신은 연초 각국 중앙은행이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와 유럽의 침체 회피, 또 수요 우위의 미국 노동시장 등으로 금리 인상 압력에 직면해왔는데, 지금은 대부분의 경우 금리 인상이 정점 수준에 도달했거나, 이미 인상을 완료해 중단 가능성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최근 은행권 불안과 그동안의 금리 상승에 따른 금융긴축 등이 금리상승을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덧붙였는데요.
그러면서 연준이 오는 5월 한 차례 더 베이비스텝을 밟은 뒤, 이후 두 차례 0.25%p씩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최근 은행권 불안이 신용 위축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각국의 규제 감독이 강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요.
특히 만기보유증권 포트폴리오에 대한 손실이 부각된 점에 주목했습니다.
미실현 손실이 대규모 예금인출 사태로 이어질 경우 은행 시스템에 상당한 문제가 발생하고, 상업용 부동산 같은 다른 자산도 압박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아울러 은행이 다른 이자 지급 상품과의 경쟁으로 높은 차입비용, 또 예금보험료 등을 예금주에게 전가하지 못할 가능성도 지적했습니다.
신문은 이같은 현상으로 향후 몇 분기에 걸쳐 신용 위축이 발생할 수 있다며,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어서 주요 경제 이벤트 확인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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