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켄터키주 은행서 총기 난사… 용의자 포함 5명 사망·9명 부상

미국 켄터키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총격범을 포함해 5명이 사망했다. 사진은 총격 사건 현장. /사진=로이터

미국 켄터키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총격범을 포함해 5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켄터키주의 한 은행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범인을 포함해 5명이 숨졌다. 총격 사건으로 경찰관 2명 등 최소 9명이 다쳤고 이들은 현재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격범은 최근까지 해당 은행에서 근무하던 23세 남성 코너 스터전으로 알려졌다. 이날 미국 방송매체 CNN은 "스터전이 최근 해고 통보를 받은 직후 친구들과 부모 등 지인들에게 총기 난사를 암시했다"고 보도했다.

총기 사건 직후 앤디 베시어 켄터키주지사는 현장을 방문해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베시어 주지사는 이날 "방금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며 이번 총격 사건으로 자신의 친구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사고 직후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들에게 대피할 것을 요청했다. 이번 총격 사건은 올해 미국에서 발생한 146번째 총기 난사 사건이다.

김태욱 기자 taewook970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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