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 “中 경제회복 늦다… 증시 반등 예상 시점 6월→9월로 늦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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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경기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더뎌 중국 증시의 반등 시점 역시 늦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1일 미국 CNBC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홍콩 항셍지수가 2만4000에 도달하는 시점을 당초 6월에서 9월로 3개월 조정했다고 전했다.
다른 중국 증시 지수의 반등 예상 시점도 모두 9월로 늦췄다.
씨티그룹은 "코로나19 중국의 경제 회복이 예상보다 더뎌 1분기 기업 실적이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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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경기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더뎌 중국 증시의 반등 시점 역시 늦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1일 미국 CNBC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홍콩 항셍지수가 2만4000에 도달하는 시점을 당초 6월에서 9월로 3개월 조정했다고 전했다. 전날 항셍지수는 2만331.2에 마감했다. 2만4000까지 18%가량 올라야 하는 셈이다.
다른 중국 증시 지수의 반등 예상 시점도 모두 9월로 늦췄다. CSI300의 경우 씨티그룹은 4500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는 전날보다 9.6% 높은 수준이다. MSCI차이나 역시 18%가량 높은 78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씨티그룹은 “코로나19 중국의 경제 회복이 예상보다 더뎌 1분기 기업 실적이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 미국과 유럽의 성장 둔화로 인한 수출 감소와 부동산 부문의 침체도 중국 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봤다. 골드만삭스도 최근 보고서를 통해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의 투기 등급 채권 채무불이행 비율이 19%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중국 경제의 회복 조짐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 앞으로 3개월내 주택 구입 계획이 있다는 응답율이 17.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같은 조사 때보다 1.5%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중국의 1~2월 소매 판매도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씨티그룹은 홍콩 증시 추천 종목으로 스포츠 의류와 신발 판매 업체 톱스포츠와 시노팜(중국의약그룹), 텐센트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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