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불붙은 '이색 가전' 대결…불황 돌파구는 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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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양대 가전 제조사가 독특한 성능을 갖춘 가전제품을 잇따라 선보인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최근 신발 관리용 가전제품에 이어 로봇청소기, 소형 안마의자 등 새 형태의 가전 제품을 공개했다.
해당 시장이 일정 수준 이상 성숙할때까지 제품 출시를 미뤄왔던 삼성전자도 지난해부터는 펫 케어 성능을 탑재한 로봇청소기, 빔프로젝터 등 새로운 가전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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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양대 가전 제조사가 독특한 성능을 갖춘 가전제품을 잇따라 선보인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최근 신발 관리용 가전제품에 이어 로봇청소기, 소형 안마의자 등 새 형태의 가전 제품을 공개했다. 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 전통적인 백색 가전 신제품에도 새로운 기능과 디자인이 줄지어 추가됐다. 기존 형태의 가전 제품로는 가전 시장의 불황을 넘어서지 못한다는 판단이 반영됐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TV와 냉장고 등 양대 가전 제조사의 '스테디셀러' 제품군은 올해 규모가 쪼그라들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글로벌 TV 시장 출하량을 2020년(2억 1700만대)보다 1800만대가량 줄어든 1억 9900만대로 내다봤다. 시장정보기업 GFK도 냉장고와 세탁기 등 국내 대형가전 매출을 지난해 전년 대비 15%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주요 가전 시장이 침체를 겪으면서 업계는 '이색 가전' 등 틈새를 찾고 있다. LG전자가 식물 재배 가전·의류 가전 등 새로운 형태의 가전을 앞세워 호실적을 거둔 만큼 올해 불황 돌파의 열쇠로 꼽히는 이색 가전 시장에서 신제품 출시가 늘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해당 시장이 일정 수준 이상 성숙할때까지 제품 출시를 미뤄왔던 삼성전자도 지난해부터는 펫 케어 성능을 탑재한 로봇청소기, 빔프로젝터 등 새로운 가전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올해 격전지는 신발관리기다. LG전자가 지난달 말 신발 관리용 'LG 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를 정식 출시한 데 이어 삼성전자도 지난 6일 '비스포크 슈드레서' 신제품을 내놨다. 2019년 2.6조원에서 2025년 8조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신발 리셀(되팔이) 시장을 노렸다. LG전자의 '슈케이스·슈케어'는 감상 성능에 집중했으며, 삼성전자 '비스포크 슈드레서'는 소요 시간 단축과 살균 성능에 초점을 맞췄다.
이외에도 의류 폴딩(옷을 개는 기기) 가전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격돌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2021년 말·지난해 말 빨래 개는 기계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업계 관계자는 "주요 제조사들은 올 1분기 성적표를 받아든 이후 기존 가전 시장이 한정돼 있어 수익성 개선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새 시장 개척을 위한 신제품 출시가 잇따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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