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최대 '1766억' 투자해 중원 보강 추진...후보는 2명

한유철 기자 2023. 4. 1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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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가 중원 보강에 1700억 원이 넘는 금액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주전 미드필더'인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부상으로 아웃된 후, 중원에서 영향력을 보이지 못했다.

이에 토트넘은 거액을 투자해 중원 보강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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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토트넘 훗스퍼가 중원 보강에 1700억 원이 넘는 금액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 하에서 목표였던 '4위'를 이뤘고 여름에 활발한 영입으로 전력까지 보강했다. 이에 많은 팬들은 오랜 숙원이었던 '무관 탈출'을 염원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모든 컵 대회에서 탈락하며 '무관'이 확정됐고 현실적인 목표인 리그 4위 달성도 힘든 상황이다. 설상가상 콘테 감독은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경질됐고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 역시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다음 시즌 재기를 위해서라도 토트넘은 '리빌딩'을 추진해야 한다. 특히 빈약한 중원 보강이 필요하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주전 미드필더'인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부상으로 아웃된 후, 중원에서 영향력을 보이지 못했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만으로는 부족했다. 이브 비수마, 올리버 스킵 등은 100% 믿음에 보답하지 못했다.


이에 토트넘은 거액을 투자해 중원 보강을 추진할 예정이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다니엘 레비 회장은 여름 이적시장 때 2명의 미드필더를 영입하는 데 최대 1억 800만 파운드(약 1766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첫 번째 후보는 메디슨이다. 레스터 시티의 에이스인 메디슨은 이번 시즌에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리그에서만 9골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레스터의 '한 줄기 빛'으로 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이적이 유력하다. 계약 만료가 1년 남은 시점에서 재계약 이슈는 없다. '데일리 메일' 등 복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이 계속해서 그를 주시하고 있으며 잔류보다 이적 가능성이 더 큰 상황이라고 알려졌다. 토트넘 입장에선 크리스티안 에릭센 이후 이렇다 할 '플레이 메이커'가 없었기 때문에 메디슨 영입에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 이적료는 5000만 파운드(약 820억 원) 정도로 추정된다.


두 번째 후보는 마누엘 우가르테다. 만 21세의 우루과이 선수로 지난 시즌부터 스포르팅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번 시즌엔 컵 대회 포함 40경기에 나서는 등 스포르팅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수비형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으로 호이비에르와 좋은 경쟁 관계를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팀 토크'에 따르면, 스포르팅은 우가르테의 매각을 원하지 않으며 토트넘이 영입하기 위해선 5310만 파운드(약 868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전해졌다. 우가르테는 콘테 감독 재임 당시, 토트넘의 관심을 받았던 적이 있으며 레비 회장은 여전히 그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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