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최악의 판정…2011년 데뷔 후 첫 퇴장, 다저스 포수 억울할 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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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포수 오스틴 반스(34)가 주심의 볼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 당했다.
반스는 결국 퇴장 판정을 받았고, 윌 스미스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끝내야 했다.
반스는 경기 뒤 LA 지역매체 '스포츠넷 LA'와 인터뷰에서 "(주전 포수) 스미스가 쉬는 날에 퇴장당해 미안하다. 몇몇 아슬아슬한 (스트라이크)콜과 함께 투수들이 이닝을 끝내지 못한 것이 실망스러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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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LA 다저스 포수 오스틴 반스(34)가 주심의 볼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 당했다. 경기 후 ‘엄파이어 스코어보드’의 분석을 보니 다소 억울할 만 했다.
반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 9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반스는 선발 투수 마이클 그로브와 배터리 호흡을 맞췄다. 반스는 투수들과 원하는 대로 경기를 풀어가지 못했다. 선발 그로브는 3⅓이닝 12피안타 1볼넷 4탈삼진 9실점으로 무너졌다.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케일럽 퍼거슨도 1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흔들렸다. 투수들의 부진으로 점수 차는 벌어졌고, 팀이 3-11로 뒤처진 5회말 1사 만루에서 사건이 발생했다. 반스가 퇴장당한 것이다.
경위는 이렇다. 구원 투수 셰비 밀러가 코빈 캐롤을 상대할 때, 볼카운트 1-0에서 던진 2구째 슬라이더가 스트라이크존 하단에 꽂혔다. 그러나 주심의 손은 올라가지 않았고, 반스는 이 판정을 이해할 수 없다는 듯 불만을 토로했다. 이후 홈플레이트 뒤에 자리를 잡고서도 밀러와 사인을 교환하기보다는 심판을 향해 무엇인가 끝없이 얘기했다.
반스는 결국 퇴장 판정을 받았고, 윌 스미스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끝내야 했다. 2011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에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후 첫 퇴장이었다.
심판들의 콜 정확도를 분석하는 ‘엄파이어 스코어보드’는 이 판정을 이날 경기 최악의 판정으로 꼽았다. 이 지표에 따르면 반스가 주심에게 불만을 보인 것이 이해할 수 있고, 퇴장 조치가 억울한 만도 했다.
반스는 경기 뒤 LA 지역매체 ‘스포츠넷 LA’와 인터뷰에서 “(주전 포수) 스미스가 쉬는 날에 퇴장당해 미안하다. 몇몇 아슬아슬한 (스트라이크)콜과 함께 투수들이 이닝을 끝내지 못한 것이 실망스러웠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저스는 선수가 퇴장당한 어수선한 상황 속에 6-11로 패했다. 애리조나를 상대로 3연패를 당하며 시즌 전적 5승5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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