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협, 권경애 조사위 회부해 징계 절차 착수..."엄중 조사"
최민기 2023. 4. 11. 08:28
대한변호사협회가 재판에 불출석해 자신이 수임한 학교폭력 사건에서 패소한 권경애 변호사에 대해 본격적인 징계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변협은 어제(10일) 오전 상임이사회를 열어 권 변호사에 대한 직권조사 승인 요청 안건을 통과시켜 협회장 직권으로 관련 사안을 조사위원회에 부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변협은 권 변호사에게 이번 사안에 대한 경위서를 요청하고, 이를 종합해 작성한 조사보고서를 바탕으로 징계 여부를 결정합니다.
변협은 엄중한 조사는 물론이고 재발방지를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변호사들이 정치 활동 등 대외적인 활동을 겸하는 경우에도 변호사 본분이자 본업인 송무에 소홀하지 않도록 변호사윤리 교육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권 변호사는 지난해 11월 학교폭력 피해 학생의 어머니를 대리한 소송 재판에 잇따라 불출석해 패소 판결을 받았고, 이후 이 사실을 의뢰인에게 5개월 동안 숨겨왔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사회적 물의를 빚었습니다.
YTN 최민기 (choimk@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YTN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5년 만에 초속 20~30m 봄 강풍...시설물 피해·대형산불 우려
- 전광훈 "내 통제받아라"...與, '극우 손절' 나서나
- 현대차 정의선 "배터리 어디 것 써요?"...차·배터리 합종연횡 가속
- 서울 용산역 인근에서 폭발물 발견...열차 운행 10분 중단
- 이삿짐에 '마약·권총' 숨겨 온 LA 교민...마약 특수본 "총력 대응"
- "윤 대통령, 구속영장 절차는 따를 것" 강수...'변수' 노리나
- 조지호·김봉식 구속기소...봉쇄 만류에도 "지시대로"
- '상층 찬 공기'가 몰고 온 서해안 폭설...오늘 한파 절정
- '쌍특검' 재의 부결...여야, '내란 특검' 협상 여지
- 찬반 집회 다시 가열...관저 앞 긴장감 고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