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北인권보고관 "한국 북한인권보고서 공개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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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한국 정부의 첫 북한인권보고서 공개 발간을 환영했다.
살몬 보고관은 한국의 북한인권보고서 공개에 대한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논평 요청에 "한국이 북한의 인권 상황을 공개적으로 보고한 것을 환영한다"고 답했다고 VOA가 11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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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한국 정부의 첫 북한인권보고서 공개 발간을 환영했다.
살몬 보고관은 한국의 북한인권보고서 공개에 대한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논평 요청에 "한국이 북한의 인권 상황을 공개적으로 보고한 것을 환영한다"고 답했다고 VOA가 11일 보도했다.
살몬 보고관은 "한국 정부는 북한의 인권 상황에 대해 그 어떤 나라보다 많은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며 "한국의 공개 보고는 국제사회 등에서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북한 당국이 광범위하고 조직적인 인권 침해에 대한 지속적인 의혹에 답변하고 국제 인권법에 따른 의무를 이행하도록 압박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고 VOA는 전했다.
통일부는 지난 달 30일 북한이탈주민 508명의 증언을 바탕으로 작성한 '2023 북한인권보고서'를 공개한 바 있다.
북한인권보고서는 2018년부터 매년 작성됐지만 그간 탈북민의 개인정보 노출 우려와 북한의 반발 등을 고려해 비공개했으나, 올해부터 북한의 열악한 인권 실태를 널리 알린다는 차원에서 공개 발간으로 방침을 바꿨다.
kind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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