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손자 “내 외증조부, 자랑스러운 독립유공자 최창용”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sgmaeng@mkinternet.com) 2023. 4. 1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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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대통령 고(故) 전두환 씨의 손자 전우원 씨가 31일 오전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에서 자신의 할아버지를 대신해 5·18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사죄하던 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27)는 최근 자신의 외증조부가 독립유공자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전씨는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외증조부 사진을 올리며 “제 친어머니의 친할아버지 최창용님은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독립유공자(애국지사)다”라고 썼다.

전씨는 국립대전현충원 홈페이지에서 외증조부인 최창용 선생의 공훈록을 캡처해 올렸다.

공훈록에 따르면 최 선생은 1919년 부산 동래군 기장면 독립만세시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활동하다 체포돼 징역 1년 6월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지난 1980년 작고했다. 최 선생은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1982년 대통령표창)이 추서됐고, 1994년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에 안장됐다.

한편, 전씨의 친모인 최모씨도 전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폭로에 동참하고 있다. 최 씨는 지난 7일 방영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연희동 자택 내부 비밀 금고가 존재한다고 주장했으며, 과거 다섯 명의 전 전 대통령 비서들이 목동 아파트를 한 채씩 받아갔다고 했다. 현금은 물론 수십억 원에 달하는 미술품까지 집안에 보관하고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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