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천원의 아침밥' 확대 촉구… "전문대·방학도 지원"

더불어민주당이 청년 정책으로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확대할 것을 주장했다. 사진은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는 김미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 10일 민주당은 김민석 정책위의장 주재로 국회에서 '모든 대학생에게 천원의 아침밥 정책 간담회'를 열어 사업의 확대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해당 간담회에는 대학생 단체들이 함께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전국 대학에 천원의 아침밥을 제공하는 것으로 지원을 확대하는 것이 좋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정부는 천원의 아침밥 확대를 이야기할 때 전문대는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며 "일반 대학에 그치지 않고 전문대 200곳으로 늘려 명실상부 대학생이 다 수혜자가 되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또 "학기 중뿐 아니라 방학까지 사업을 확대하는 것도 제의하면 어떨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중앙정부 지원은 1000원이 기본이 되 가급적 1500~2000원으로 제안하는 것이 어떨까 생각한다"며 "대학 부담은 그에 따라 1000원 이하로 줄어 대학의 재정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성주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천원의 아침밥'이 작은 이슈에서 시작한 것 같지만 큰 반향을 일으켰다"며 "정당과 국회가 어떤 일을 해야 할 것인지 좋은 사례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정책위와 교류하며 좋은 생각을 나눠 좋은 정책으로 만들어가면 좋겠다"고 부연했다.

김 정책위원장은 '천원의 아침밥 사업' 외에도 청년 정책으로 학자금 대출 이자 관리 등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천원의 아침밥'은 민주당의 청년정책 1호"라며 "2호는 '학자금 무이자 대출법'으로 소득이 발생한 시점부터 원리금을 상환하도록 하자는 법안"이라고 설명했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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