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동결 유력…에코프로그룹 실적 발표[뉴스새벽배송]
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3.50%에서 동결 전망
올들어 600% 폭등 에코프로 1분기 실적 발표
블룸버그 "각국 금리 3분기 정점·내년엔 인하"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간밤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긴축 우려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지난주 금요일 휴장한 뉴욕증시는 견조한 3월 고용지표 결과를 뒤늦게 반영했다. 연준의 긴축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장에서는 경기 침체 우려가 커졌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를 연다. 앞서 지난 2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3.50%에서 동결한 데 이어 이날도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올 들어서만 주가가 600% 오른 에코프로(086520)가 1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한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도 이날 1분기 실적을 공시할 예정이다.
다음은 11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 긴축 우려 속에 혼조세 보여.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1.23포인트(0.30%) 오른 3만3586.52로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09포인트(0.10%) 상승한 4109.11,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60포인트(0.03%) 떨어진 1만2084.36으로 장 마감.
-지난 7일 ‘성금요일’ 연휴로 뉴욕증시는 휴장, 당시 발표된 3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긴축 우려를 다시 강화하면서 이를 뒤늦게 반영. 연준의 긴축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기 침체 우려는 더욱 커져.
-이번 주 나오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관건. 물가 상승 압력이 계속될 경우 연준의 긴축 가능성은 더욱 커져.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집계한 3월 1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은 4.7%로 전달의 4.2%에서 올라. 단기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오른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 3년 뒤 기대 인플레이션은 2.8%로 전달의 2.7%에서 0.1%포인트 올랐고, 5년 뒤 기대 인플레이션은 2.6%에서 2.5%로 하락.
한국은행, 기준금리 3.50%에서 유지 전망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날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 3.50% 수준에서 동결할 것이란 전망 우세.
-금통위는 앞서 2월 2021년 8월 이후 약 1년 반 동안 이어온 인상 기조를 깨고 기준금리를 동결.
-1∼2월 연속 경상수지 적자 등 경기 하강 신호가 뚜렷한 가운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대 초반까지 하락해, 무리하게 금리를 더 올려 경기 위축을 부추길 가능성이 낮다는 전망.
-앞서 이데일리가 9일 전문가 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15명 전원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 15명 가운데 8명은 연내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고 봐.
블룸버그 “긴축 마무리 가시권”
-블룸버그이코노믹스는 10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대다수 글로벌 중앙은행이 이미 기준금리 인상 최고치에 임박했거나 최고치를 찍었다면서 긴축 정책 마무리가 시권에 접어들고 있다고 진단.
-전세계 경제의 90%를 차지하는 23개국 중앙은행의 금리 전망치를 분석한 결과, 20곳이 2024년에는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 올 3분기에 각국 금리가 정점을 찍고, 내년에는 대다수 국가가 금리를 내릴 것이란 예상.
에코프로그룹주, 실적 발표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이날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 실적을 공시할 예정이라고 예고.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에이치엔 주가는 올 들어서만 각 600.97%, 217.59%, 77.95% 급등해.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는 올 1분기 에코프로 매출액이 2조 24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7.4%, 영업이익이 1976억원으로 266.65%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매출액 1조 958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5.68% 증가, 영업이익은 1137억원으로 176.89%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
일본은행 총재 “금융완화 지속 적절”
-일본은행의 우에다 가즈오 신임 총재가 10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대규모 금융완화의 핵심을 이루는 마이너스 금리 정책에 대해 “부작용도 있고, 금융기관의 수익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면서도 “물가 상승률이 2%에 이르지 못했다고 판단한다면 계속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혀.
-그는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10년 전 물가 2% 상승을 목표로 발표한 공동 성명에 대해서도 “수정할 필요가 없다”며 “경제 정세가 크게 변해가는 시점에 정부와 논의할 여지는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
추경호 “중국과 교역에서 많은 흑자 보는 시대는 지나”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 추 부총리는 이날 뉴욕에서 한국 특파원들을 만나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포기한 중국의 경제 회복이 한국에 미칠 영향과 과 관련해 “과거처럼 중국이 우리 경제에 빠르게 반등의 기회를 주지 않을 것은 분명하다”고 밝혀.
-추 부총리는 “중국 제조업이 활성화하면 우리 수출로도 연결될 것이고, 중국 관광객의 소비수요는 우리나라의 서비스 수출 쪽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다만 그 시기가 빨리 올지, 시차가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
-추 부총리는 중국에 대한 수출 부진 현상이 고착될 가능성에 대해선 “(적자로 굳어질) 추세라고 보진 않는다”면서도 “과거처럼 흑자가 굉장히 많이 나던 시대는 지난 것 같다”고 봐.
◇세계은행 총재 “올해 세계경제성장 1.7%→2.0% 상향”
-데이비스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가 10일(현지시간)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을 기존 1.7%에서 2.0%로 상향한다고 밝혀. 세계은행은 지난 1월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1.7%로 전망.
-맬패스 총재는 성장률 전망을 상향하는 이유로 중국이 코로나19 봉쇄를 해제했고, 선진국 경제가 예상보다 양호하다고 설명. 그러면서도 은행 부문의 스트레스와 유가 상승 등 최근 전개가 경제성장을 약화할 수 있다고 경고.
원다연 (her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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