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美 세액공제 수혜에 SK온·SKIET 가치 재평가…목표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메리츠증권은 11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IRA) 법안과 생산세액공제(AMPC)에 따른 자회사 가치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미국 IRA 법안과 AMPC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온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의 가치가 재평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메리츠증권은 11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IRA) 법안과 생산세액공제(AMPC)에 따른 자회사 가치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적정 주가는 29만원으로 기존 25만원에서 상향 조정했다. SK이노베이션(096770)의 10일 종가는 19만7700원이다.
지난 달 31일에 발표된 IRA 세부수칙에 따르면 부품의 경우 셀·모듈, 분리막, 전해질 등은 미국 내 제조·조립이 의무 조항이다. 핵심광물의 경우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하지 않은 국가에서 재료를 수입하더라도 FTA 체결국에서 가공하면 보조금 지급 대상이다.
그는 “SK온은 단독 설비, 포드와 조인트벤처(JV)와 지난해 연말 JV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현대차 프로젝트를 고려하면 미국 내 170GWh 이상의 생산규모를 보유할 것”이라며 “이를 감안한 연간 AMPC 혜택은 올해 4201억원, 2024년 6429억원, 2025년 3조3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원단→코팅의 분리막 생산 수직계열화를 구축, 유럽 기지는 유휴 생산설비를 갖춰 분리막 탈중국 정책 대응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미국투자까지 염두하고 있어 외부 고객사향 신규 수주 또한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1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275억원으로 최근 낮아진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는 설명이다.
사업부문별로는 정유 1707억원, 화학 373억원, 루브리컨츠 2079억원, SK온 -4315억원, SK아이이테크놀로지 -189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1분기 유가변동에도 불구, 석유 제품별 견고했던 수요 지지로 정제마진 호조세가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루브리컨츠 또한 타이트한 수급 여건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익성이 유지됐다고 봤다. SK온은 매출액 3조1000억원, 영업손실 4315억원으로 분기사상 최대 적자를 시현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미국과 유럽 신규 공장 운용 비용, 지난 2월 포드의 F-150 배터리 품질이슈 발생·가동중단 비용, 임직원 상여금 반영이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루탄 눈에 박힌 16세 김주열 시체로...4.19 도화선 되다[그해오늘]
- "XX" 정윤정 욕설 방송, 처분 왜 늦어지나 봤더니
- "화장실 직행" 스타벅스 新메뉴 불만 폭주…무슨 일?
- “공부 잘하게 해준대서”…마약음료 낳은 ‘ADHD의 유혹’
- ‘병역법 위반 혐의’ 라비·나플라, 오늘 첫 재판
- 삼성전자도 살아나는데…네카오, 언제 오를까
- "판사님들 딸이라면"...한문철 변호사, 배승아양 사고 장면에 울컥
- 혹한기 훈련 중 숨진 이등병…지휘관에 형사 책임 안 묻는다
- ‘입시 비리’ 정경심, 2년간 영치금 2억4천만원 받았다…서울구치소 1위
- "안 치려고 노력? 말이 안돼"...배승아양 오빠 '탄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