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울산교육감의 교육 정책 방향은? 과제는?
[KBS 울산] [앵커]
지난 6일 취임한 천창수 울산교육감은 교육이 울산의 자랑이 되도록 변화와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는데, 안팎의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주요 정책 방향과 과제를 짚어봅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내인 고 노옥희 교육감에 이어 제10대 울산교육감에 오른 천창수 교육감.
취임사에서 "최고의 청렴도, 최고의 교육복지, 아이 위한 미래 교육을 멈추지 않고 이어가겠다. 교육이 울산의 자랑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특히 '시민들이 명령한 변화와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천창수/울산교육감/지난 6일 : "함께 손을 맞잡고 서두르지 않겠습니다. 회색 벽을 푸른 생명의 벽으로 변화시키는 담쟁이처럼 꿋꿋하게 나아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천 교육감은 코로나19로 커진 학력 격차 해소와 기초학력 보장, 학급당 학생 수 감축을 비롯한 교육환경 개선, 더욱 질 높은 공교육 실현과 학교폭력 문제 해결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특히 1수업 2교사제 확대 시행, 사립유치원 무상교육 실현,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 등 노 전 교육감의 보편적 교육복지 정책이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민주시민교육과 학생노동인권교육 등도 유지될 전망입니다.
문제는 보수성향으로 바뀐 교육부와 울산시 등 지방자치단체, 또 시의회 등과의 협치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울산시의회에 반대에 부딪혀 울산학생교육원 제주분원 설립 건 등을 비롯해 286억 원의 예산이 삭감된 바 있습니다.
여기에다 최근 울산시의회가 민주시민교육 조례의 폐기를 추진하는 등 각종 정책과 조례 등에서 갈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그래픽:박서은
박영하 기자 (ha9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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