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인플레 3월에 역대 최고 33.9% 상승 -통계청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집트의 인플레이션이 3월에 연중 최고인 33.9%까지 상승했다고 이집트 중앙 통계청(CAPMAS)이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집트의 금융정책위원회는 3월에 이집트 중앙은행의 기준 금리를 200포인트나 올려 고물가와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비하기로 결정했다.
이집트는 코로나19 대유행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전세계적인 경기 후퇴, 최근의 외환보유고 부족 등으로 벌써 몇 년째 계속되는 인플레이션 상승과 싸우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식품 음료 가격 폭등이 주도한 물가고로
지난 해 말 IMF로부터 30억 달러 조달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집트의 인플레이션이 3월에 연중 최고인 33.9%까지 상승했다고 이집트 중앙 통계청(CAPMAS)이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3월 한달간 인플레 상승률은 전 달인 2월 대비 3.2%이며 연간 통계로는 166.5 퍼센트 포인트 상승했다고 통계청은 밝혔다.
이처럼 3월의 인플레이션이 급등한 것은 식품과 음료 부문의 가격이 5.3%나 폭등했기 때문으로 CAPMAS는 추정했다.
이집트의 금융정책위원회는 3월에 이집트 중앙은행의 기준 금리를 200포인트나 올려 고물가와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비하기로 결정했다.
이집트는 코로나19 대유행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전세계적인 경기 후퇴, 최근의 외환보유고 부족 등으로 벌써 몇 년째 계속되는 인플레이션 상승과 싸우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이 때문에 지난 해 12월에 46개월간 약 30억달러(약 3조9300억원)의 이집트 차관을 승인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한 바 있다.
국제통화기금은 당시 성명에서 "이번 결정으로 이집트에 약 3억4700만달러(약 4545억원)를 즉시 지출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국제 및 지역 파트너들이 인구가 가장 많은 아랍 국가에 140억달러(약 18조3400억원)를 추가 자금을 조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IMF의 재정 지원은 이집트 정부가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이며 민간 부문 주도의 성장"을 위한 길을 닦을 수 있도록 경제 개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대가로 제공된 것이다.
IMF는 또 이집트에 "유연한 환율 체제로의 영구적인 전환", "GDP 대비 공공 부채 감소", "민간 부문 주도 성장 촉진" 등을 요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女BJ에 8억 뜯긴 김준수 "5년간 협박 당했다"
- '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1심서 의원직 박탈형
- "승차감 별로"…안정환 부인, 지드래곤 탄 트럭 솔직 리뷰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성신여대도 男입학 '통보'에 뿔났다…"독단적 추진 규탄"[현장]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