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가츠, 김하성보다는 수비 약해” 이대로면 리그 최강 키스톤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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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는 올 시즌을 앞두고 올스타 유격수 잰더 보가츠와 11년 총액 2억8000만 달러라는 거액 계약을 했다.
여기에 김하성의 수비력은 검증이 됐고, 보가츠 또한 올해 유격수 수비에서 비교적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
이 매체는 보가츠의 적응에 대해 '지금까지는 좋다'면서 '보가츠는 김하성보다는 유격수 수비가 약하고, 김하성 또한 2루에서의 이상적인 적합성은 부족하다. 그래도 탄탄한 중앙 내야 조합'이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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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샌디에이고는 올 시즌을 앞두고 올스타 유격수 잰더 보가츠와 11년 총액 2억8000만 달러라는 거액 계약을 했다. 이번에도 ‘중복 투자’ 이야기가 또 나왔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외야 전향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고 해도, 샌디에이고의 유격수 자리에는 지난해 리그 최정상급 수비력을 보여줌과 동시에 공격 생산력도 리그 평균 이상으로 끌어 올린 김하성(28)이 있었다. 보가츠가 좋은 선수라는 것은 확실하지만, 차라리 그 돈을 팀의 취약 지점에 투자하는 게 나았다는 일부 비판도 있었다. 김하성의 풀타임 2루 소화도 검증되지 않은 부분이기는 했다.
그렇다면 보가츠와 김하성이 이루는 키스톤 콤비의 시즌 초반은 어떨까. 현재까지는 성공 조짐이 보인다. 보가츠는 시즌 초반 샌디에이고의 공격을 이끄는 첨병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하며 홈팬들 앞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2루로 옮긴 김하성은 여전히 안정적인 수비는 물론 공격력까지 폭발하며 또 한 번의 업그레이드 시즌을 예고하고 있다.
보가츠는 10일(한국시간)까지 시즌 첫 10경기에서 타율 0.324, 3홈런, 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71의 어마어마한 공격력을 뿜어냈다. 지난해 유격수 김하성에게는 기대하기 쉽지 않았던 공격 수치가 생각보다 쉽게 나오는 느낌이다. 옆에 서 있는 김하성의 초반 페이스도 만만치 않다. 9경기에서 타율 0.281, 2홈런, 4타점, OPS 0.937을 기록 중이다.
두 선수의 공격 생산력은 10일 현재 해당 포지션에서 모두 최상위권에 들어갈 정도로 위력적이다. 리그에서 키스톤 콤비의 득점 생산력이 이렇게 동시에 뛰어난 경우는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여기에 김하성의 수비력은 검증이 됐고, 보가츠 또한 올해 유격수 수비에서 비교적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 공‧수 모두 뛰어난 듀오다.
북미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 또한 11일 두 선수가 이루는 키스톤 콤비를 샌디에이고의 장점 중 하나로 짚으면서 보가츠가 팀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보가츠의 적응에 대해 ‘지금까지는 좋다’면서 ‘보가츠는 김하성보다는 유격수 수비가 약하고, 김하성 또한 2루에서의 이상적인 적합성은 부족하다. 그래도 탄탄한 중앙 내야 조합’이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어 ‘보가츠는 (팀 합류 후) 짧은 시간에 평균보다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공격적으로도, 클럽하우스 내부에서도 그렇다. (기대치) 초과까지는 아니어도 기대치에는 부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두 선수는 11일 맥스 슈어저를 상대로 한 뉴욕 메츠전에 나란히 선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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