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은퇴 대신 '현역 연장' 선언…"우승할 수 있는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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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취 문제로 배구계와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김연경 선수가 '은퇴' 대신 '현역 연장'을 선언했습니다.
[김연경 : 제가 은퇴를 하지 않고 조금 더 뛰었으면 하는 분들이 주위에 너무 많더라고요. 열심히 해서 최고의 자리에서 은퇴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은 생각에 선수생활은 더 할 거 같고요.]
[김연경 : 올해 정규리그는 우승을 했지만 챔피언결정전 가서 우승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내년에 우승하고 싶어서, 우승을 할 수 있는 팀으로 잘 선택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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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취 문제로 배구계와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김연경 선수가 '은퇴' 대신 '현역 연장'을 선언했습니다. "우승할 수 있는 팀으로 가겠다"며 이적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김연경은 어제(10일) 열린 V리그 시상식에서 여자부 정규리그 MVP에 선정됐습니다.
투표에서 만장일치로, 남녀 통틀어 최다인 통산 5번째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그리고 은퇴 대신 현역으로 더 뛰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김연경 : 제가 은퇴를 하지 않고 조금 더 뛰었으면 하는 분들이 주위에 너무 많더라고요. 열심히 해서 최고의 자리에서 은퇴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은 생각에 선수생활은 더 할 거 같고요.]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김연경은 원소속팀 흥국생명과 협상 중이라면서도,
[김연경 : 이제, 가능성이 많이 열려 있잖아요. (흥국생명) 단장님이 지금 째려보고 계시는데….]
다른 팀과도 얘기를 나누고 있다며 이적 가능성도 열어놓았습니다.
[김연경 : 올해 정규리그는 우승을 했지만 챔피언결정전 가서 우승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내년에 우승하고 싶어서, 우승을 할 수 있는 팀으로 잘 선택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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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에선 대한항공의 통합 우승을 이끈 챔피언결정전 MVP, 세터 한선수가 생애 첫 정규리그 MVP 수상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V리그 남자부에서 세터 포지션 선수가 정규리그 MVP를 수상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삼공사의 신인 최효서는 리베로 선수로는 최초로 신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남자부 신인상은 삼성화재의 미들블로커 김준우에게 돌아갔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김종태)
배정훈 기자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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