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이익 정상화의 시기…목표가 20%↑-한국

김인경 2023. 4. 11.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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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넥센타이어(002350)가 올해 수익성 상승 속에 이익 정상화의 시기를 맞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원에서 1만2000원으로 20% 상향했다.

11일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넥센타이어의 1분기 실적은 회복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매출은 65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232억원으로 이익 정상화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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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넥센타이어(002350)가 올해 수익성 상승 속에 이익 정상화의 시기를 맞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원에서 1만2000원으로 20%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1일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넥센타이어의 1분기 실적은 회복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매출은 65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232억원으로 이익 정상화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량은 전분기 대비로는 계절성을 감안해 소폭 줄어드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증가할 전망”이라며 “가격은 올해 들어 인상을 아직 단행하지는 않았지만 2022년 상반기에 인상한 가격이 하반기 들어 반영이 완료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상승 중이며 고무가격 등 재료비는 완만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류비 감소 역시 이익 개선을 여전히 견인 중이다. 김 연구원은 “운임이 고점을 찍고 하락하면서 매출액 대비 물류비는 2022년 1분기 21.5%를 기록하며 고점을 찍은 이후 매 분기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면서 “이는 2022년 9월부터 유럽향 물류비 계약이 갱신됐고, 2022년 11월부터는 미국향 물류비 계약이 갱신되면서 물류비 단가가 정상화 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2023년 하반기에 매출액 대비 물류비는 10% 이하로 낮아진다. 물류비가 매 분기 낮아지면서 영업이익률도 매 분기 상승 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이익정상화가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도 증가 구간에 진입했다”면서 “2023년에는 해상운임의 현물 가격 연동 비중을 더 높여 하락한 운임을 비용에 더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에 힘입어 2023년 수익성은 매 분기 상승하며 이익 정상화에 기여할 전망이다”이라며 “2022년 12월부터 시작 된 선두업체들의 추가 가격 인상 행렬은 견조한 타이어 수요를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아직 넥센타이어는 가격 인상 행렬에 동참하고 있지 않으나 2분기 중 인상할 가능성은 열려 있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체코에 이어 미국 등 해외 공장 확대를 통해 성장성을 이어나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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