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관계 유지했지만"...케인이 회상한 '콘테 시절'

한유철 기자 2023. 4. 11. 07: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리 케인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아르헨티나 기자 가스통 에둘은 'TyC 스포츠'를 통해 "콘테 감독과 토트넘 선수단의 관계는 매우 나빴다. 말할 필요도 없었다. 콘테 감독이 팀에 남을 경우를 대비해 일부 선수들은 최후 통첩을 전달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콘테 감독이 잔류한다면 토트넘에 머무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있었다. 내가 알기로는 히샬리송도 같은 일을 겪는 중이었다"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한유철]


해리 케인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토트넘 훗스퍼는 지난 A매치 기간 때 콘테 감독과 결별했다.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콘테 감독과의 결별을 알렸으며 그의 빈자리를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 코치가 대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막 전까지만 하더라도 이런 그림을 예상한 이는 거의 없었다. 지난 시즌 도중에 팀에 부임한 콘테 감독은 특유의 백3 전술을 완벽하게 녹여내며 결과를 가져왔다. 시즌 초중반 중위권까지 떨어졌던 토트넘의 순위는 조금씩 올랐고 시즌 막바지 '라이벌' 아스널을 제치고 4위 달성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엔 활발한 보강까지 한 터라 토트넘 팬들은 '무관 탈출'을 염원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토트넘은 모든 컵 대회에서 탈락하며 '무관'이 확정됐고 리그에선 4위마저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성적 부진으로 경질설이 스멀스멀 올라오던 시점, 콘테 감독이 방아쇠를 당겼다. 지난 사우샘프턴전에서 3-1로 앞서 가던 토트넘은 후반 막바지 집중력 부재로 인해 2골을 헌납했고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에 콘테 감독은 격분했다. 공식 선상에서 공개적으로 선수단과 구단, 다니엘 레비 회장을 비판했다. 이로 인해 경질설은 더욱 힘을 받았고 수뇌부들 역시 경질에 관해 빠르게 논의했다.


그렇게 콘테 감독과 토트넘의 동행은 1년 6개월을 채우지 못한 채 마무리됐다. 시작은 창대했지만, 미약한 결말이었다.


콘테 감독이 떠난 후, 몇몇 선수들과의 불화설이 있었다는 점도 언급됐다. 아르헨티나 기자 가스통 에둘은 'TyC 스포츠'를 통해 “콘테 감독과 토트넘 선수단의 관계는 매우 나빴다. 말할 필요도 없었다. 콘테 감독이 팀에 남을 경우를 대비해 일부 선수들은 최후 통첩을 전달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콘테 감독이 잔류한다면 토트넘에 머무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있었다. 내가 알기로는 히샬리송도 같은 일을 겪는 중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많은 사람들은 토트넘의 '베테랑' 선수였던 위고 요리스, 케인, 손흥민 등과의 관계에도 궁금증을 가졌다. 이런 상황에서 케인이 콘테 감독에 대해 입을 열었다.


케인과 콘테 감독은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영국 매체 '팀 토크'에 따르면, 그는 "나는 콘테 감독과 훌륭한 관계를 유지했다. 하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에 유감을 표한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콘테 감독의 앞날에 행운을 빈다. 우리는 스텔리니, 라이언 메이슨 및 스태프들과 계속해서 싸울 것이며 우리가 목표한 것을 성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논란이 됐던 콘테 감독의 기자회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그의 말에 크게 반응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그 경기에서 이겼어야만 했다. 우리 모두는 실망했었다"라고 말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