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제 개혁 난상토론’ 국회 전원위 이틀째, 28명 의원 발언

이두리 기자 2023. 4. 11.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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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전원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내년 총선에 적용할 선거제 개편안 논의를 위한 국회 전원위원회(전원위)가 11일 이틀째 열린다. 전원위는 국회의원 전원이 참여하는 방식의 토론 기구로, 10일 첫 토론을 시작으로 13일까지 나흘간 집중토론을 통해 선거제 개편 합의안을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틀째인 이날은 여야 국회의원 총 28명(민주당 15명, 국민의힘 11명, 비교섭 2명)이 질의·토론에 나선다. 첫 발언자는 국민의힘 장동혁 의원이고, 두 번째 발언자는 민주당 김상희 의원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박찬진 사무총장과 송봉섭 사무차장도 국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선거제도 관련 질의에 답변한다.

발언대에 오른 의원들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마련한 결의안에서 중대선거구제 도입 여부와 비례대표제 개편 방식을 중심으로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결의안은 ▲ 도농복합형 중대선거구제+권역별·병립형 비례대표제 ▲ 소선거구제+권역별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 개방명부식 대선거구제+전국·병립형 비례대표제 등 3가지 안을 담고 있다.

전원위 개최는 지난 2003년 ‘이라크 전쟁 파견 연장 동의안’에 대한 토론 이후 20년 만이다.


☞ 여 “비례 폐지·의원 수 축소”, 야 “비례 의석 늘려야”···전원위 첫날 엇갈린 여야 입장
     https://www.khan.co.kr/politics/election/article/202304101741001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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