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장기집권' 김신 SK증권 사장, 당면 과제는 산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신 SK증권 사장이 연임을 확정 지으면서 증권업계 최장수 최고경영자(CEO) 반열에 올랐다.
김 사장은 오랫동안 SK증권의 발전과 성장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또다시 사령탑에 오르게 됐지만 올해 해결해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다.
지난달 31일 SK증권은 제69회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김 사장의 연임 안건을 비롯해 주요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31일 SK증권은 제69회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김 사장의 연임 안건을 비롯해 주요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 김 사장의 임기는 1년으로 2024년 3월까지다. 사내이사에는 박태형 IB(투자은행)총괄사장과 구자원 비서실장이 선임됐다. 김 대표가 연임에 성공하면서 지난해 12월 선임한 전우종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할 예정이다.
김 사장은 1987년 쌍용증권(현 신한투자증권)에 입사하면서 금융권에 첫발을 뗀 뒤 미래에셋증권과 현대증권(현 KB증권)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이후 SK그룹사 시절인 지난 2014년부터 SK증권의 대표직을 수행해왔다. 이번 연임으로 그는 10년 동안 이어진 SK증권과의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올해 김 사장에게 주어진 주요 과제는 실적과 신용등급 회복이다. SK증권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4.8% 줄어든 17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연결 기준 86억원, 별도 기준 44억원이다. 이는 전년대비 연결 기준 79.22%, 개별 기준 83.85% 급감한 수준이다. 지난해 증권업황 부진을 감안하더라도 SK증권의 실적 부진은 뼈아프다. 실제 지난해 증권사 58곳의 2022년 당기순이익은 4조5131억원으로 전년 대비 5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 바라보는 SK증권의 전망도 밝지만은 않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해 12월 SK증권의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기타파생결합사채(DLB)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안정적(A0)에서 부정적(A0)로 하향조정했다. 나이스신용평가 역시 SK증권을 올해 신용등급 모니터링 대상에 포함시키겠다고 밝혔다.
김예일 한국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지난해에는 금리상승이 본격화되면서 투자 중개 부문과 유가증권 운용 부문의 실적 저하가 나타났다"며 "고정비를 커버할 정도의 충분한 수익 규모가 창출되지 못하는 가운데 탄소배출권 평가손실, 소송 비용 발생 등 크지 않은 이슈에도 영향을 받는 등 이익구조가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안서진 기자 seojin0721@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세균이 득실득실… '회수 조치' 노란색 경단떡 제품은 - 머니S
- "황영웅을 어떻게 봐주나"… '불트' 서혜진 PD 해명 보니? - 머니S
- "♥김지민이랑 아직 만나?"…'사랑꾼' 김준호 발끈한 사연 - 머니S
- [단독] 6월부터 KB국민·신한은행서도 특례보금자리론 받는다 - 머니S
- 딘딘, 라비 사과문에 '좋아요'를?… 의리인가? 실수인가? - 머니S
- "세면대에서 발씻지 마세요"… 고시원 입주민 폭행범, 징역형 - 머니S
- '이수민♥' 원혁, 이용식 외출한 집에 벌렁?… 소름돋는 행동 '경악' - 머니S
- "나만 없어 2차전지" 천장 뚫은 에코프로… 증권가, 주가 전망 '글쎄' - 머니S
- '택시기사·동거녀 살해' 이기영, 사형 구형… 檢 "계획적이고 잔인" - 머니S
- '예비신랑' 손헌수, 10억 전재산 날리고 빚만 5억?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