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횟집 도열, 경호 나사풀린 느낌…최민희 자격 의문, 尹거부는 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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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민희 전 의원을 비록 민주당이 방통위원으로 추천했지만 자격이 없는 것 같다고 쓴소리했다.
국민의힘이 대통령실을 향해 최민희 전 의원의 방통위원 임명을 거부해 줄 것을 요구한 일과 관련해선 "최민희 전 의원이 방통위원으로서 적합하냐라는 점이 대해서는 저도 의문이다"고 민주당의 부적절한 추천이었다고 자기 반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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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민희 전 의원을 비록 민주당이 방통위원으로 추천했지만 자격이 없는 것 같다고 쓴소리했다.
부산 횟집 도열사진 등으로 이런저런 말을 낳았던 일에 대해선 "나사가 풀린 듯한 느낌을 받았다"며 일반인이 대통령 모습을 사진에 담은 건 경호에 구멍이 뚫렸다는 말이기에 경호책임자 문책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10일 오후 YTN 라디오 '뉴스 정면승부'와 인터뷰에서 지난 6일 부산 엑스포 유치를 격려하는 의미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시도지사 등과 함께 해운대 횟집에서 만찬을 한 뒤 참석자들의 배웅을 받으며 떠나는 장면에 대해 "대통령이 자신들의 사진기로 찍은 게 아니라 시민들의 사진 촬영이 아니냐"라며 "국가원수, 대한민국 국가안보의 최종 결정권자인 대통령의 동선이 그대로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 의원은 "경호에 구멍이 뚫렸다고 생각하기에 경호 책임자들에 대한 문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엑스포 유치를 위해서 모여서 술 한잔했다고 할지 모르지만, 국민들이 입장에서 보면 민생이 어렵고 고달프고 힘들고 하소연할 데 없는데 횟집에서 어울려서 '우리가 남이가'라는 식의 장면 연출은 너무 한가롭다"며 "그 자리에 있는 분들이 나사가 풀려 있는 듯한 느낌을 국민들은 받게 될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국민의힘이 대통령실을 향해 최민희 전 의원의 방통위원 임명을 거부해 줄 것을 요구한 일과 관련해선 "최민희 전 의원이 방통위원으로서 적합하냐라는 점이 대해서는 저도 의문이다"고 민주당의 부적절한 추천이었다고 자기 반성했다.
이 의원은 "최 전 의원은 그동안 미디어 등에서 앞장서서 민주당 편을 들었기에 상대 진영이나 중립지대에 있는 분들이 볼 때는 걱정이 많다는 점도 충분히 이해된다"고 말했다.
다만 "야당 추천 몫인데 대통령이 거부한다는 건 대통령의 직무유기이며 그렇게 양극단으로 치닫는 것은 매우 어리석다"라는 말로 자격에 의문이 들지만 야당 추천을 대통령이 함부로 거부하면 안 된다고 각을 세웠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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