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국에 헌신은 철통"…기밀 유출 안심시키기

2023. 4. 11. 07:1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미 국무부가 유출된 기밀 문건과 관련해 동맹국과 소통하고 있다며 "한국에 대한 헌신은 철통 같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방부는 유출된 기밀 문건이 보고용 형식으로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미국이 기밀 문건 유출과 관련해 동맹국 안심시키기에 나섰습니다.

미 국무부는 '한국 외교 안보 담당자를 도청한 게 사실일 경우 한미관계에 미칠 영향을 묻는 질문'에 한미 동맹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베단트 파텔 / 미 국무부 부대변인 -"한국에 대한 미국의 헌신은 철통 같습니다. 동맹과 협력관계의 신의를 지키기 위해 전념하고 있습니다."

문건 유출이 2주 앞으로 다가온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방문에도 영향이 없을 것으로 답변했습니다.

▶ 인터뷰 : 베단트 파텔 / 미 국무부 부대변인 -"바이든 대통령과 블링컨 국무부 장관, 질 바이든 여사는 국빈 방문 기간 한국 파트너를 맞이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문건 유출 동맹국과 고위급에서 소통해 왔다고 밝혀, 한국과도 논의하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존 커비 / 미 백악관 전략소통조정관 - "미국 당국자들은 지난 며칠 동안 관련 동맹 파트너와 고위급에서 소통해왔습니다."

온라인 기밀 문건 유출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미 국방부는 공개된 문서가 보고용과 유사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이어 "유출된 기밀문건 이미지 일부는 변경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어떤 방식으로 누구에게 공개됐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방부는 앞서 성명에서 "SNS에서 민감하고 극비인 내용을 포함한 문건의 유효성을 평가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유효성을 평가한다'는 것은 내용의 사실 여부를 파악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미국은 한국에 대한 헌신과 동맹을 강조하며 달래기에 나서고 있지만, 한미관계에 걸맞은 대응과 대책을 내놔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김현수 / 워싱턴 영상편집 : 최형찬

# 기밀 유출 동맹국 달래기 #한국에 헌신 #한국 안심시키기 #기밀문서는 보고용 #문건 사실관계 파악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