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10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 '미스터 션샤인' 황기환 지사…현충원에 영면

장수영 기자 김기태 기자 2023. 4. 11.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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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미스터 선샤인' 속 주인공 '유진 초이'의 모티프로 알려진 황기환 애국지사의 유해가 국내로 봉환됐다.

황 지사의 유해는 이날 영접 행사 뒤 국립대전현충원으로 봉송돼 봉환식과 안장식이 잇달아 진행됐다.

황 지사 유해는 대전현충원 내 독립유공자 제7묘역에 안장됐다.

그러던 중 2008년 뉴욕한인교회의 장철우 목사가 황 지사 묘소를 발견했고, 이후 보훈처와 주뉴욕총영사관 등의 노력 끝에 순국 100년이 된 올해 유해 봉환이 이뤄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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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대한민국임시정부 외교관으로 국외에서 활동
100년만에 돌아온 조국 땅, 국립대전현충원에 유해 안장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주기장에서 열린 황기환 애국지사 유해 영접행사에서 국방부 의장대가 유해를 운구하고 있다. 2023.4.10/뉴스1 ⓒ News1 공항사진기자단
8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뉴욕한인교회에서 황기환 지사 추모식을 마친 교민들이 유해를 국내로 봉송하고 있다. (국가보훈처 제공) 2023.4.9/뉴스1
8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뉴욕한인교회에서 황기환 지사 추모식을 마친 교민들이 유해를 국내로 봉송하고 있다. (국가보훈처 제공) 2023.4.9/뉴스1
황기환 지사의 유해가 국내로 봉환되기에 앞서 8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뉴욕한인교회에서 뉴욕총영사, 뉴욕한인회장, 교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식이 거행되고 있다. (국가보훈처 제공) 2023.4.9/뉴스1
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가보훈처 외벽에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주인공 '유진 초이'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황기환 애국지사 유해봉환을 환영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대한민국임시정부 외교관으로서 미국·유럽에서 활동하다 미국 땅에서 숨을 거둔 황기환 지사의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10일 오후 도착하여 독립된 조국에서 영면에 들어갈 예정이다. 2023.4.9/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항 제2터미널 주기장에서 엄수된 황기환 애국지사 유해 영접행사에서 국방부 의장대가 유해를 운구하고 있다. 2023.4.10/뉴스1 ⓒ News1 공항사진기자단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주기장에서 열린 황기환 애국지사 유해 영접행사에서 묵념하고 있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주인공 '유진 초이'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황 지사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외교관으로서 일제강점기 국외에서 활동하다 미국 땅에서 숨을 거뒀다. 2023.4.10/뉴스1 ⓒ News1 공항사진기자단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주기장에서 열린 황기환 애국지사 유해 영접행사에서 국방부 의장대가 유해를 운구하고 있다. 2023.4.10/뉴스1 ⓒ News1 공항사진기자단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10일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순국 100년 황기환 애국지사 유해봉환식에서 참석자들과 묵념하고 있다. (국가보훈처 제공) 2023.4.10/뉴스1
10일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순국 100년 황기환 애국지사 유해봉환식에서 국방부 의장대가 황기환 지사 유해봉송을 하고 있다. (국가보훈처 제공) 2023.4.10/뉴스1

(서울=뉴스1) 장수영 김기태 기자 =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 속 주인공 '유진 초이'의 모티프로 알려진 황기환 애국지사의 유해가 국내로 봉환됐다.

황 지사 유해는 10일 오전 9시 대한항공 KE086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일제강점기에 대한민국임시정부 외교관으로서 국외에서 활동하다 1923년 뉴욕에서 숨을 거둔지 100년만에 조국땅을 다시 밟은 순간이었다.

이날 황 지사 유해 영접은 국기에 대한 경례, 유해 하기(下機), 운구, 분향, 건국훈장 헌정 순으로 진행됐으며, 박민식 보훈처장이 인천공항 계류장에서 황 지사 유해를 직접 영접하면서 정부가 1995년 황 지사에게 추서한 건국훈장 애국장을 헌정했다.

황 지사의 유해는 이날 영접 행사 뒤 국립대전현충원으로 봉송돼 봉환식과 안장식이 잇달아 진행됐다. 황 지사 유해는 대전현충원 내 독립유공자 제7묘역에 안장됐다.

황 지사는 1886년 평안남도 순천 출신으로 1904년 미국으로 건너간 뒤 제1차 세계대전 땐 미군에 자원입대해 유럽 전선에서 참전했다.

1차 대전 종전 뒤 1919년부턴 임정 외교관으로서 프랑스와 영국, 미국 등을 오가며 국제사회에 조국 독립의 당위성을 알리는 활동을 한 황 지사는 1923년 4월17일 뉴욕에서 심장병으로 숨을 거둬 현지 마운트 올리벳 공동묘지에 묻혀 있었다.

그러던 중 2008년 뉴욕한인교회의 장철우 목사가 황 지사 묘소를 발견했고, 이후 보훈처와 주뉴욕총영사관 등의 노력 끝에 순국 100년이 된 올해 유해 봉환이 이뤄지게 됐다.

10일 오후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7묘역에서 황기환 애국지사 유해 안장식이 거행되고 있다. 2023.4.10/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10일 오후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7묘역에서 황기환 애국지사 유해 안장식이 거행되고 있다. 2023.4.10/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10일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순국 100년 황기환 애국지사 유해봉환식에서 국방부 의장대가 황기환 지사 유해봉송을 하고 있다. (국가보훈처 제공) 2023.4.10/뉴스1
국방부 의장대가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주기장에서 열린 황기환 애국지사 유해를 비행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3.4.10/뉴스1 ⓒ News1 공항사진기자단
국방부 의장대가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주기장에서 열린 황기환 애국지사 유해 영접행사에서 운구차에 봉송하고 있다. 2023.4.10/뉴스1 ⓒ News1 공항사진기자단
10일 오후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7묘역에서 황기환 애국지사 유해 안장식이 거행되고 있다. 2023.4.10/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10일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순국 100년 황기환 애국지사 유해봉환식에서 참석자들과 묵념하고 있다. (국가보훈처 제공) 2023.4.10/뉴스1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주기장에서 열린 황기환 애국지사 유해 영접행사에서 국방부 의장대가 유해를 운구하고 있다. 2023.4.10/뉴스1 ⓒ News1 공항사진기자단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주기장에서 열린 황기환 애국지사 유해 영접행사에서 국방부 의장대가 유해를 운구하고 있다. 2023.4.10/뉴스1 ⓒ News1 공항사진기자단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항 제2터미널 주기장에서 엄수된 황기환 애국지사 유해 영접행사에서 국방부 의장대가 유해를 운구하고 있다. 2023.4.10/뉴스1 ⓒ News1 공항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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