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케인 영입에 '클럽 레코드' 장전...토트넘은 "더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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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이 해리 케인 영입에 '클럽 레코드'를 장전했지만, 토트넘 훗스퍼는 더 많이 원하고 있다.
케인은 토트넘의 '전설' 그 자체다.
영국 매체 '미러'의 사이먼 멀록 기자는 뮌헨이 현재 클럽 레코드인 8000만 유로(약 1147억 원)를 케인 영입에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전반적으로 뮌헨이 한 선수에게 많은 이적료를 투자하지 않는 성향도 케인 영입을 주저하는 것에 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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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바이에른 뮌헨이 해리 케인 영입에 '클럽 레코드'를 장전했지만, 토트넘 훗스퍼는 더 많이 원하고 있다.
케인은 토트넘의 '전설' 그 자체다. 2013-14시즌 1군에서 입지를 굳힌 후, 10년 동안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토트넘에서만 통산 273골을 넣으며 역대 최다 득점자에 올랐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200골을 넘게 넣으며 역대 득점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만큼 토트넘의 '정체성'을 강하게 띠고 있지만, 동행 연장 여부는 불투명하다. 이번 시즌에도 무관에 그치며 다시 한 번 '우승' 도전에 실패한 케인은 꾸준히 다른 팀과 연관되고 있다. 나이도 만 29세인 만큼 오랜 숙원인 우승을 달성하기 위해서라면 지금이 적기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며 그로 인해 이적설이 꾸준히 힘을 받고 있다.
그를 노리는 팀은 두 곳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뮌헨이 그 주인공이다. 맨유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떠나보낸 이후, 그의 대체자로 부트 베르호스트를 임대로 영입했지만 더 확실한 No.9이 필요하다. 뮌헨 역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매각하고 사디오 마네를 데려왔지만 박스 안에서 영향력을 보일 수 있는 확실한 '스트라이커'의 존재가 필요한 상태다.
이에 뮌헨은 결단을 내렸다. 케인 영입을 위해 '클럽 레코드'를 지불하는 것이다. 영국 매체 '미러'의 사이먼 멀록 기자는 뮌헨이 현재 클럽 레코드인 8000만 유로(약 1147억 원)를 케인 영입에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토트넘의 입장은 단호했다. 이 금액도 부족하다는 것이었다. 멀록 기자에 따르면, 토트넘은 케인의 이적료로 1억 유로(약 1434억 원)를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뮌헨은 부담스럽다는 입장이다. 아무리 케인이라고 할지라도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30세' 공격수에게 1억 유로를 투자하는 것은 충분히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행동이다. 전반적으로 뮌헨이 한 선수에게 많은 이적료를 투자하지 않는 성향도 케인 영입을 주저하는 것에 영향을 끼쳤다.
한편 케인의 재계약은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당장 내년 여름이 되면 계약이 만료되지만, 아직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하는 중이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의 맷 로 기자는 "케인의 재계약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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