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106명 우크라이나 100명 포로교환으로 귀국"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 200여명이 포로교환으로 각기 고국으로 귀환했다고 두 나라의 정부가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와의 포로교환 합의에 따라 우크라이나에 붙잡혀 있던 러시아군 106명이 풀려났다고 밝혔다.
한편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포로교환의 와중에도 러시아군이 포격을 계속해 최소 6명의 우크라이나 민간인들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러 국방부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10일 발표
마리우폴 제철소서 결혼한 여군, 사흘만에 남편 전사
[키이우(우크라이나)=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 200여명이 포로교환으로 각기 고국으로 귀환했다고 두 나라의 정부가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와의 포로교환 합의에 따라 우크라이나에 붙잡혀 있던 러시아군 106명이 풀려났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안드리이 예르마크 비서실장도 러시아가 100명의 우크라이나군 포로들을 석방했다고 10일 발표했다.
두 나라 모두 이번 포로교환의 합의 과정에 중재자가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예르마크는 텔레그램으로 포로교환 사실을 발표하면서 우크라이나군 포로들의 일부는 심한 중상을 입었거나 질병을 앓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22년 2월에 시작된 이번 전쟁 중에 최근에 들어서야 이따금씩 간헐적으로 포로교환이 이뤄졌지만 "그것도 쉬운 일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의 전쟁포로처우협력본부는 이 번에 귀국한 80명의 남성과 20명의 여성 군인 포로들 가운데 거의 절반이 "심각한 중증 질환과 중상을 입고 있거나 심하게 고문을 당한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고문에 대한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귀국한 여성 포로가운데 발레리아 카르필렌코는 마리우폴의 아조우탈 제철소 방위에 참가했던 국경수비대원으로 지난 5월 러시아군에 포위된 이 제철소 지하에서 우크라이나 군인과 결혼했다.
그녀의 남편은 결혼 사흘 뒤에 전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에 석방된 러시아군 포로들이 군용 수송기 편으로 모스크바에 후송되었으며 치료와 재활을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과 같은 포로교환은 그 나마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협력하고 있는 최소한의 분야이다. 양측은 개전 이래 수 백명의 상대편 군인 포로들을 교환했으며 패배한 군대의 시신들도 교환해왔다.
한편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포로교환의 와중에도 러시아군이 포격을 계속해 최소 6명의 우크라이나 민간인들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그와 별도로, 파블로 키릴렌코 도네츠쿠 주지사도 러시아 군이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발전소 한 곳과 아파트 빌딩들을 향해 포격을 가했다고 말했다.
러시아 군은 하르키우, 수미, 체르니히우 주에서도 9개 국경 마을들을 향해 폭탄을 퍼부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女BJ에 8억 뜯긴 김준수 "5년간 협박 당했다"
- '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1심서 의원직 박탈형
- "승차감 별로"…안정환 부인, 지드래곤 탄 트럭 솔직 리뷰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성신여대도 男입학 '통보'에 뿔났다…"독단적 추진 규탄"[현장]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