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우승할 수 있는 팀에서 더 뛰겠다!”
[앵커]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정규리그 1위를 이끈 김연경이 만장 일치로 역대 최다인 5번째 MVP를 수상했습니다.
김연경은 다음 시즌 우승할 수 있는 팀에서 뛰고 싶다며 현역 연장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V리그 시상식에서 가장 많은 관심이 집중된 선수는 역시 김연경이었습니다.
김연경은 역대 최다인 개인 통산 5번째 정규리그 MVP를 만장일치로 거머쥐었습니다.
자신의 거취를 향한 모두의 궁금증을 유쾌한 소감으로 해소했습니다.
[김연경/흥국생명 : "(제가 FA여서) 가능성이 많이 열려 있잖아요. (흥국생명) 단장님이 저를 째려보고 계시는데 째려보지 마시고요. 덜 힘들 수 있는 그런 팀을 선택해서 결정을 잘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김연경은 최고의 자리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다며 새로운 팀의 기준도 제시했습니다.
[김연경/흥국생명 : "우승 전력이 가능한 팀, 내년에 우승하고 싶어서 우승할 수 있는 팀으로 잘 선택해 보겠습니다."]
실력뿐 아니라 흥행의 중심에 섰던 김연경의 현역 연장은 FA시장을 뜨겁게 달굴 전망입니다.
[김연경/흥국생명 : "많은 분이 연락 주셨으면 좋겠고, 생각보다 연락이 많이 안 온 것 같긴 합니다. 어느 팀이든 열심히 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대한항공의 3회 연속 통합 우승을 이끈 한선수는 세터로는 역대 최초로 남자부 MVP에 뽑혔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영상편집:박경상
박선우 기자 (bergkam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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