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화 "母 이어 ♥유은성까지 암으로‥아이들 보며 정신 차려"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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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정화가 배우자 유은성의 뇌암 판정에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1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김정화가 유은성과 함께 첫 등장한 가운데 유은성이 뇌암 판정을 받았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안겼다.
조금 뒤 김정화와 유은성은 뇌암 판정 후 처음으로 병원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김정화는 병원복을 입은 유은성의 모습에 앞서 암 투병을 하다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연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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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지연 기자] 배우 김정화가 배우자 유은성의 뇌암 판정에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1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김정화가 유은성과 함께 첫 등장한 가운데 유은성이 뇌암 판정을 받았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날 유은성은 "정화씨랑 결혼하고 도둑놈부터 시작해서 '너 같은 놈이랑 왜 결혼하냐, 내가 더 낫다' 이런 댓글이 많았다. 심지어 미녀와 야수 얘기도 있었다. 이런 악플 보니까 아직도 가끔은 '아내가 왜 나랑 결혼했지?' 싶더라"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를 들은 김정화는 "남편은 열정이 넘치는 사람이라 모든 일을 잘 벌이는 스타일이다. 일단 직업이 좀 많다. 5개나 된다"며 "열정적인 모습이 매력적이었다. 그래서 결혼까지 결심했다. 일하는 모습이 제 눈에 멋있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실제로는 내가 전생에 나라를 구한 것 같더라. 지금은 제가 오히려 감사하다"라고 덧붙였고, 유은성은 "제일 오래한 게 CCM 가수 겸 작곡가다. 아마 교회 다니시면 제 노래 다 아실 거다. 저작권 협회에 등록된 음반만 170곡 정도 된다"라고 말했다.
유은성은 "저작권료가 들어오지 않냐. 4집 때 아무 일 안 하고 있었는데 저작권료 들어온 걸로만 부모님 차 선물을 드리고 했었다"라고 자랑했다.
그러면서 "실용음악과 교수로도 재직 중이다. 2017년부터 했다. 기독교 관련 방송에서는 고정 프로그램 3개 출연하고 있다. 커피 매장도 운영한다. 가끔 해외에서 요청하는 공연 기획 일도 한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곧 김정화는 눈물을 흘렸다. 유은성이 최근 종합 검사 결과 저등급 신경 교종(뇌암)을 판정 받았기 때문. 김정화는 “수술하면 청력 상실, 기억 상실 등 장애가 생길 확률이 90% 이상이고, 50%는 사망할 수도 있다고 했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3개월이 지옥같은 시간이었다. 매일 기도했다. 종양이어도 좋으니 수술만 안하게 해달라고"라며 "다행히 당장 수술을 해야하는 상태는 아니라더라. 너무 감사했다. 너무 행복했다"고 전했다.
유은성은 “수술을 아예 안 해도 된다는 아니고. 문제가 생기면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지금은 수술을 안 해도 되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말을 이었다.
그런 다음 "그래도 아내, 아이들한테 미안했다. 내가 너무 큰 짐이 될 거 같았다. 그때 가족들 모르게 혼자 많이 울었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조금 뒤 김정화와 유은성은 뇌암 판정 후 처음으로 병원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은성은 암 전문 면역 병원을 찾아 주사를 맞았고, 애써 밝은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김정화는 병원복을 입은 유은성의 모습에 앞서 암 투병을 하다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연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김정화는 "나한테 엄마는 너무나 큰 사람이고 모든 것이었다. 근데 엄마를 잃고 모든 걸 잃은 거 같았다"고 속마음을 밝혔다.
계속 "그래서 내가 무너져 있어도 될 거 같았고, 다시 일어설 생각을 안 해도 괜찮을 거 같았다"며 "근데 남편을 만나서 아름다운 가정을 이뤘고, 예쁜 아이들도 있는데 11년 만에 또 이런 일을 만나게 되니까"라고 속상해 했다.
김정화는 "진짜 그때처럼 모든 게 무너지는 거 같고 내 모든 것이 사라질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도 "그때와는 다르게 아이들이 있기 때문에 좀 더 빨리 다시 마인드 컨트롤을 하고 마음을 잡을 수 있었다"고 털어놔 응원을 받았다.
/ walktalkunique@osen.co.kr
[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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