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로저스 자른 레스터, 빌라-노리치 이끈 스미스 임시 감독으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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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 스미스 감독이 소방수로 왔다.
레스터 시티는 1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스미스 감독은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우리의 감독으로 임명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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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딘 스미스 감독이 소방수로 왔다.
레스터 시티는 1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스미스 감독은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우리의 감독으로 임명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스미스 감독의 풍부한 경험과 지식은 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잔류를 위해 마지막 8경기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했다.
동화 같은 우승을 했던 레스터는 이후에도 꾸준히 중상위권에 위치했다. 빅6를 위협하는 강호로 자리매김했고 확실한 투자와 적절한 매각으로 선순환 구조를 이루면서 발전했다.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온 후엔 창단 처음으로 잉글랜드 FA컵에 우승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꾸준히 잘하던 레스터는 올 시즌 무너졌다. 레스터는 현재 19위다. 30경기를 치러 승점 25점밖에 따내지 못했다. 40득점을 기록했으나 52실점을 내줘 승점을 잃는 경기가 많았고 이는 순위 추락으로 이어졌다.
결국 레스터는 로저스 감독을 경질했다. 남은 시즌을 책임질 감독을 찾았고 스미스 감독이 낙점됐다. 스미스 감독은 아스톤 빌라에서 오랜 기간 활약했다. 빌라의 EPL 승격을 이끌고 잔류를 해내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빌라를 나간 이후엔 노리치 시티 감독으로 있었다. 이젠 레스터의 EPL 잔류를 위해 나선다.
스미스 감독은 "레스터를 이끌 수 있어 영광이다. 우리 앞에 놓인 도전은 어려울 수 있으나 이전에 내가 이미 경험한 것이다. 남은 경기 수를 고려하면 무조건 잔류할 수 있다. 자신감을 회복하고 믿음을 심어주는 게 우선이다. 선수들과 함께 하면서 EPL에 남는 게 어떤 의미인지 인지시킬 것이다. 팬들을 위해 결과를 내겠다"고 부임 소감을 밝혔다.
아이야왓 시왓타나쁘라파 레스터 회장은 "스미스 감독을 환영한다. 그의 리더십과 동기 부여 능력은 EPL 잔류를 노리는 우리에게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다.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우리 스쿼드 경쟁력은 의심하지 않는다. 마지막 8경기에서 스미스 감독이 선수들의 능력을 끌어낼 것이다. 이는 13년 동안 우리가 성취한 것들의 모든 것이었다. 팀이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모든 걸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사진=레스터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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