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악몽, 그때 그 감독...그럼에도 펩은 자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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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토마스 투헬 감독과의 재회를 기다리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맞대결을 치른다.
팀끼리의 맞대결은 9년 만이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2년 전 당했던 수모를 갚고자 한다.
그로부터 2년 후, 투헬 감독이 뮌헨의 지휘봉을 잡았고 과르디올라 감독과 재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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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토마스 투헬 감독과의 재회를 기다리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맞대결을 치른다.
빅 이어를 위한 도전. 그 여정에 있어 가장 '거대한' 벽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UCL에는 많은 우승 후보가 있으며 그중에서 맨시티와 뮌헨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여겨진다. 오랜 숙원인 '유럽 최정상'을 달성하기 위해서 맨시티는 반드시 뮌헨을 잡아야 한다.
유럽 대항전에서 맨시티가 뮌헨을 만나는 것은 9년 만이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지난 2014년 조별리그 E조 경기였으며 당시엔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해트트릭을 달성해 3-2 승리를 기록했다. 재밌는 것은 당시 뮌헨 감독이 지금의 맨시티를 이끄는 과르디올라 감독이었다.
팀끼리의 맞대결은 9년 만이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2년 전 당했던 수모를 갚고자 한다. 바로 투헬 감독에게 말이다. 2년 전, 2020-21시즌 UCL 결승전에서 맨시티는 첼시와 맞대결을 치렀다. 당시 투헬 감독이 첼시를 이끌었으며 경기는 카이 하베르츠의 결승골로 첼시가 가져갔다. 모든 사람들이 맨시티의 우승을 예상했던 만큼 충격적인 결과였으며 과르디올라 감독 역시 허탈한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그로부터 2년 후, 투헬 감독이 뮌헨의 지휘봉을 잡았고 과르디올라 감독과 재회한다. 이에 그는 사전 기자회견을 통해 2년 전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정말 슬펐다. 하지만 투헬 감독에게 축하를 건넸었다. 나는 한 달이 지나고 그 경기를 리뷰했었다. 생각만큼 나쁜 경기력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경기에서 이길 만큼 좋은 경기력도 아니었다. 정말 타이트했다. 당시 첼시와의 경기는 항상 타이트했다. 그러니 모든 것을 잊고 다시 도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2011년 바르셀로나를 이끌고 유럽 최정상에 오른 이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아직까지 빅 이어를 든 적이 없다. 이에 대해 "내 꿈이다. 우리는 모든 것을 다해 노력하겠지만, 그것이 승리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마이클 조던은 14년의 농구 선수 생활 동안 6번의 타이틀을 따냈다. 승보다 패가 많다. 그것이 스포츠다. 축구든, 농구든, 골프든 똑같다. 중요한 것은 여기에 있으며 경쟁력을 보이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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