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인플레-대형은행 실적 앞두고 보합권 지수별 혼조

신기림 기자 2023. 4. 11. 06: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뉴욕증시가 인플레이션 지표와 은행 실적을 앞두고 보합권에서 지수별 혼조세로 마감됐다.

대표지수 S&P500은 명목상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또 14일에는 씨티그룹, JP모건 체이스, 웰스파고 등 대형 은행 3곳이 1분기 실적보고를 시작한다.

투자자들은 3월에 미국 지역 은행 2곳이 무너진 이후 은행권의 전반적인 건전성에 대한 단서를 찾기 위해 대형은행들의 실적에 더욱 주목할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다우 0.3%-S&P 0.1% 상승 vs 나스닥 0.03% 하락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인플레이션 지표와 은행 실적을 앞두고 보합권에서 지수별 혼조세로 마감됐다.

◇"오늘은 어떤 곳도 갈 수 없는 날"

10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101.23포인트(0.3%) 올라 3만3586.52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4.09포인트(0.10%) 상승한 4109.11로 체결됐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3.60포인트(0.03%) 하락한 1만2084.35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을 미미하지만 끌어 내렸고 산업주는 우량주 중심의 다우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대표지수 S&P500은 명목상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경기에 민감한 운송, 반도체, 소형주, 산업주가 시장 수익률을 상회했다. 이는 미 경제가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추가금리 인상을 견딜 수 있을 만큼 견고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로이터는 해석했다.

뉴욕 CFRA리서치의 샘 스토발 수석투자전략가는 로이터에 "오늘은 어떤 곳도 갈 수 없는 날"이라며 "투자자들은 여전히 연준이 5월에 금리를 25bp(1bp=0.01%p) 인상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이로 인해 침체가 임박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주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를 앞두고 시장의 동요가 커지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5월 금리 0.25% 인상 확률 72%

S&P 500의 11개 주요 업종 중 6개가 올랐는데 상승폭은 산업, 하락폭은 통신서비스와 유틸리티가 가장 컸다.

노동부는 부활절 공휴일이었던 지난주 금요일(7일) 3월 고용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이번 보고서에서 고용은 견조하게 늘었고 임금 인플레이션은 완만하게 둔화했다.

이번 보고서는 연준의 경기제약적 정책이 의도한 경기 둔화 효과를 내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해석됐고 연준이 5월 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가능성을 높였다.

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융시장은 5월 금리 25bp 인상 가능성이 72%에 달할 것이라고 가격에 반영했다.

최근 지표가 완만하게 둔화했지만 여전히 견고해 매파적 연준 정책을 견딜 수 있을 만큼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웰스파이어자문의 올리버 퍼쉬 수석 부사장은 "연준이 우리에게 말하는 것과 시장이 연준이 할 것이라고 믿는 것 사이에 분명한 차이가 있다"며 "연준의 우선순위가 무엇이고 무엇을 할 것인지를 계속해서 반복하면 연준은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12일 CPI·13일 PPI·14일 대형은행 실적 주목

따라서 이번 주 증시 참여자들은 12일 CPI, 13일 PPI에 주목하며 3월 인플레이션이 얼마나 진정됐는지에 대한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또 14일에는 씨티그룹, JP모건 체이스, 웰스파고 등 대형 은행 3곳이 1분기 실적보고를 시작한다. 투자자들은 3월에 미국 지역 은행 2곳이 무너진 이후 은행권의 전반적인 건전성에 대한 단서를 찾기 위해 대형은행들의 실적에 더욱 주목할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금요일 현재 애널리스트들은 S&P 500 총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분기 초에 예상했던 연간 성장률 1.4%에서 크게 반전된 수치입니다.

스토발 전략가는 "지하실 창문에서 떨어져도 다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비유하며 "기대치가 너무 낮게 설정되어 있기 때문에 유일한 놀라움은 좋은 소식일 것"이라고 말했다.

셰일오일 생산업체 파이오니어 내추럴 리소스는 대형 정유사 엑손 모빌과 잠재적 인수에 대한 예비 협상을 벌였다는 보도가 나온 후 주가가 5.8% 뛰었다.

증권사 찰스스왑은 지난달 두 번째로 많은 고객자산이 유입됐다는 보도에 4.8% 상승했다.

칩메이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웨스턴 디지털은 경쟁사 삼성전자의 감산 계획에 각각 8.0%, 8.2%씩 급등했다.

shinkir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