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한 기회에 '리그 타율 1위'…kt 창단멤버, 올해 꽃피울까

박정현 기자 2023. 4. 11. 06: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방망이 돌리면 절반이 안타다.

kt 위즈 창단멤버 김민혁(28)이 시즌 초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김민혁은 2014년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 2차 6라운드 전체 56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김민혁의 통산 타율은 0.279(1634타수 400안타). 정교한 타격 센스는 이미 인정받은 지 오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kt 위즈 외야수 김민혁. ⓒkt 위즈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방망이 돌리면 절반이 안타다. kt 위즈 창단멤버 김민혁(28)이 시즌 초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최근 김민혁은 매서운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다. 시즌 타율 0.500(18타수 9안타) 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82로 팀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표본은 적지만, 리그 타율 1위, OPS 3위를 기록 중이다.

사실 김민혁은 올 시즌 kt 주전 외야수가 아니었다. kt는 돌격대장 조용호(34)를 필두로 외국인 타자 앤서니 알포드(29), 배정대(28), 코너 외야수로 전향한 강백호(24)로 외야진을 꾸리려고 했다. 김민혁은 왼손 대타 요원으로 시작할 가능성이 높았다.

시범경기 종료를 앞두고 kt에 변수가 생겼다. 주전 중견수 배정대가 사구로 왼쪽 손날 부위에 골절을 당했다. 회복에만 5~6주가 걸리는 상황, 이강철 kt 감독은 배정대 공백에 관해 “(팀에) 있는 자원을 써봐야 한다”며 김민혁의 이름을 언급했다. 그 이후 김민혁은 배정대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개막전부터 팀의 중견수로 나서고 있다.

지금까지는 기대 이상으로 활약하고 있다. 개막전이던 지난 1일 수원 LG 트윈스전 3타수 무안타 이후 매 경기 안타를 치고 있다. 또 리드오프와 7번타자 등 다양한 타순에서 제 몫을 하고 있다.

김민혁은 2014년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 2차 6라운드 전체 56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팀의 창단멤버로 지난해까지 1군에서 6시즌을 뛰었으나 주연으로 나선 경험은 적다. 2019년 유일하게 규정 타석을 채우는 등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와는 거리가 멀었다.

올해는 기조가 바뀔 전망이다. 배정대의 부상 이탈이라는 변수가 있었지만, 기회를 잘 살려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민혁의 통산 타율은 0.279(1634타수 400안타). 정교한 타격 센스는 이미 인정받은 지 오래다.

김민혁은 본격 주연으로 거듭날 준비를 마쳤다. 또 뛰어난 타격 능력으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그가 올해 자신의 기량을 꽃피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