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최고 크랙·중원 보유에도, 3G 연속 무득...인천, ‘공격 실마리’ 풀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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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리지 않는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지난 9일 하나원큐 K리그1 2023 전북 현대와 6라운드 원정 경기서 0-2로 패했다.
시즌 세 번째 경기였던 제주 유나이티드전(1-0 승) 이후 '시즌 2승'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인천은 오는 16일 강원FC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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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풀리지 않는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지난 9일 하나원큐 K리그1 2023 전북 현대와 6라운드 원정 경기서 0-2로 패했다. 시즌 세 번째 경기였던 제주 유나이티드전(1-0 승) 이후 ‘시즌 2승’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3경기 연속 무승이다. 지난달 18일 광주FC 원정경기서 5-0으로 대패한 뒤 대구FC와 0-0으로 비겼다. 시즌 초 하위권에서 허덕이며 분위각 어수선한 전북에 2골을 내주면서 이번에도 승리를 수확하지 못했다.
이날 인천은 유효슛 1개에 그쳤다. 이 슛 마저 전반 42분 송시우 대신 투입된 홍시후가 기록한 슛이다. 선발로 나선 에르난데스를 비롯해 중원의 신진호와 김도혁, 전반 42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은 제르소까지 유효슛은 없었다.
전북전 후 조성환 인천 감독은 “공격진영 안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 몸싸움, 움직임 등 모든 면에서 공격적으로 임하고 공격적인 마인드를 갖고 적극적으로 임해야 할 것 같다”고 쓴소리를 남겼다.
인천은 개막 전 ‘4강 후보’로 꼽혔다. 울산 현대와 전북, 제주 유나이트드와 어깨를 나란히ㅑ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해 구단 최초로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따냈고, 비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리그 최고의 크랙으로 불리는 제르소를 제주 유나이티드서 영입했다.
포항서 MVP급 활약을 펼친 신진호까지 막바지에 데려오면서 기존의 이명주와 함께 ‘리그 최고의 중원 조합’을 구성했지만 아직 효과를 보지는 못하고 있다.
화력이 떨어진다. 스리백에서 측면 파괴력이 다소 떨어진다. 여기에 전방에서의 기회를 마련했음에도 마무리가 아쉽다. 어딘가 모르게 하나씩 어긋나는 모습이다.
인천은 승점 5로 9위에 매겨졌다. 득점은 12개팀 가운데 9위(5골)로 하위권이지만 실점은 최다다. 6경기서 12골로 경기당 2골을 내주고 있다. 승점을 쌓기 어려운 지표다.
인천은 오는 16일 강원FC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강원은 개막 6경기서 아직 첫 승이 없다. 인천과 마찬가지로 빈공에 시달리고 있는 팀 중 하나다. ACL과 리그를 병행하는 인천으로써는 빠르게 해결책을 찾아야 반등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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