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키니 관광객·군인이 한 곳에…'신혼여행 성지' 칸쿤에서 벌어진 일

홍효진 기자 2023. 4. 11.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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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신혼여행지 중 한 곳 멕시코 칸쿤에서 비키니 차림의 관광객과 군인들이 함께 목격됐다.

지난 8일(현지시간) 멕시코 현지 매체 엘파이스에 따르면 멕시코 정부는 부활절 기간 치안 강화를 목적으로 칸쿤 해변 등 주요 관광지에 군사 병력 8000여명을 배치했다.

이 같은 조치는 최근 칸쿤과 아카풀코 등 멕시코 주요 휴양지에서 최소 8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강력 사건 발생과 관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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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신혼여행지 중 한 곳으로 꼽히는 멕시코 칸쿤에서 비키니 차림의 관광객과 군인들이 함께 목격됐다. /사진=엘파이스 홈페이지 캡처

대표 신혼여행지 중 한 곳 멕시코 칸쿤에서 비키니 차림의 관광객과 군인들이 함께 목격됐다.

지난 8일(현지시간) 멕시코 현지 매체 엘파이스에 따르면 멕시코 정부는 부활절 기간 치안 강화를 목적으로 칸쿤 해변 등 주요 관광지에 군사 병력 8000여명을 배치했다.

이 중 4724명은 주요 해안에 배치됐고 3800명은 주요 도로 경비를 맡았다. 루이스 크레센시오 산도발 국방장관은 지난주 헬기 6대, 순찰차 755대, 트럭 377대, 보트 10척, 사륜구동차 45대 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최근 칸쿤과 아카풀코 등 멕시코 주요 휴양지에서 최소 8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강력 사건 발생과 관련이 있다. 이에 현지 당국은 부활절 주간으로 관광객이 몰린 지난 주말부터 오는 16일(현지시간)까지 치안 강화 조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치안 문제는 멕시코 관광 산업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고 엘파이스는 전했다. 멕시코는 부활 주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국가 중 하나로, 이번에도 약 1600억 페소(약 11조원)의 관광 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강력 사건이 발생한 만큼 국가관광사업협의회(CNET)는 "정부가 관광지의 지역 주민과 국제 관광객 모두의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효진 기자 hyos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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