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팬들에게 '거절' 당한 전설, 결국 다른 팀 간다

한유철 기자 2023. 4. 11.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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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테리가 레스터 시티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첼시의 영웅인 테리가 스미스 감독을 따라 레스터 시티에서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첼시 임시 감독으로 선임됨에 따라 테리도 그의 뒤를 따를 것으로 예상됐다.

첼시 팬들이 테리의 복귀를 거절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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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존 테리가 레스터 시티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레스터는 이번 시즌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2015-16시즌 동화 같은 우승 이후, 꾸준히 리그에서 경쟁력을 드러냈지만 이번 시즌엔 강등 위기다. 30경기를 치른 지금, 승점 25점을 획득하며 19위에 위치해 있다. '잔류권'인 에버턴과의 승점 차가 2점인 만큼 남은 기간 동안 반등할 기회는 충분하지만, 전체적으로 기대에 못 미치는 퍼포먼스를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결국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2019년 2월부터 팀을 지휘한 브랜든 로저스 감독을 경질했다. 4년이 넘는 시간 동안 팀을 잘 이끌었지만, 이제는 한계에 직면했다.


로저스 감독의 후임으로는 딘 스미스 감독이 유력하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레스터 시티가 스미스 감독을 임시 감독으로 데려오길 원하고 있으며 대화는 진전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잉글랜드 출신의 감독으로 월솔을 비롯해 브렌트포드, 아스톤 빌라, 최근엔 노리치 시티까지 이끌었던 감독이다.


스미스 감독과 함께 레스터행이 임박한 인물이 있다. 주인공은 첼시의 '전설' 테리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첼시의 영웅인 테리가 스미스 감독을 따라 레스터 시티에서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본래 테리는 첼시행이 거론되기도 했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첼시 임시 감독으로 선임됨에 따라 테리도 그의 뒤를 따를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반발이 강했다. 첼시 팬들이 테리의 복귀를 거절한 것이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이들은 "테리는 구단의 전설이지만, 골프만 계속 치고 있으며 스태프로 합류할 정도로 충분한 코칭 경험이 없다"라고 밝혔다.


이에 테리는 반박했다. 그는 "정말 태만한 코멘트다. 나는 최고 수준에서 코칭을 할 수 있는 모든 코칭 배지를 갖고 있다. 아스톤 빌라에서 3년을 보냈으며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끌어냈다. 매년 선수들은 내 밑에서 성장을 이뤄냈다. 아! 또한 17년 동안 무수히 많은 최고의 감독들 밑에서 최고의 기량을 유지했다"라고 반박했다.


결국 테리의 첼시행은 이뤄지지 않았다. 대신 과거 아스톤 빌라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스미스 감독을 따라 레스터에서 새로운 역할을 역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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