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진 “♥전수민 몰래 대출받아 돈 빌려주고 사기당해” 충격 (결혼지옥)[어제TV]

김경민 전수민 부부가 가사, 임신, 경제적 문제 등으로 갈등을 드러냈다.

4월 10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는 결혼 3년차 개그맨 김경진(39) 모델 전수민(33) 부부가 ‘내가 당신을 키운다 키워’ 어부바 부부로 출연했다.

이날 공개된 김경진 전수민 부부의 일상에서 첫 번째 문제는 가사로 꼽혔다. 전수민이 아침에 일어나 식사준비를 마치고 깨울 때까지 김경진은 일어나지 않았다. 전수민이 아침식사를 차리고 나서야 김경진은 일어나 밥만 먹었다. 전수민은 “내가 청소, 빨래하러 이 집에 왔나”라며 가끔은 아들을 키우는 기분이라고 털어놨다.

다음 문제는 임신 준비였다. 전수민은 남편 김경진이 장손이라 작년 여름부터 시어머니에게서 “아들 낳아야지”라는 문자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임신 상담을 받으러 간 병원에서 문제는 전수민보다 김경진에게 있었다. 전수민은 임신준비가 됐다는 평을 들은 반면 김경진은 운동을 하지 않고 술을 많이 마시는 등 문제를 드러냈다. 임신 전 3개월은 남자도 금주가 필수.

하지만 김경진은 술을 마시지 말라는 당부를 듣고도 또 술을 마시고 귀가했고 부부갈등이 폭발했다. 전수민은 “술 마시며 안 되는 기간인데 왜 술을 마시냐. 내가 말하는 게 말 같지가 않냐. 나도 술 먹고 싶다. 먹고 싶은데 참는 거다. 참을 건 참고 할 건 해야지. 나랑 같이 사는 사람 맞냐. 나 혼자 사는 기분이다. 여보가 안 따라주니까 나 속상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수민은 “나한테 이야기 안 하는 게 너무 많은 것 같다. 날 뭐라고 생각하고 같이 사는 거냐. 나 몰래 돈 빌려준 것 있지?”라고 물었고 김경진은 “6명, 7명 되는 것 같다”고 인정했다. 결혼 후에도 2명에게 돈을 빌려줬다고. 김경진은 “걔도 힘들다. 올해 안에는 받을 수 있다. 내가 힘들 때도 오랜 시간 있었고 이래저래 얘도 얼마나 급했으면 내게 이야기했을까 빌려준 거다”고 설명했다.

전수민이 “왜 나한테는 말 안 했냐”고 묻자 김경진은 “이야기하면 못 빌려줄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라며 “당연히 받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빨리 빌려주고 빨리 받자는 생각이었다. 와이프에게 이야기하면 빌려주지 말라고 할 수 있고 빌려줘도 언제 받느냐는 말을 듣게 되니까 이야기 안 하고 빌려줬다”고 했다.

여기에 하하는 “제작진 제보에 의하면. 아내가 알면 안 될 것 같다. 놀라지 마라. 결혼 후에 대출까지 받아 지인에게 돈을 빌려줬다는데?”라며 경악했고 전수민은 “이번에 인터뷰하면서 알았다”고 털어놨다. 김경진은 돈을 빌려주고 사기도 당했다며 “행사 연결해주는 친구인데 가수인데 생활이 힘들다고 해서 급하게 돈을 빌려줬는데 아프다고 하더라. 여기저기서 많이 꿨더라. 연락이 두절됐다”고 말했다.

오은영은 “생활에 여유가 많냐. 이건 큰 문제다. 돈을 꾸는 역할을 하는 건 어디냐. 은행이 아닌데 왜 돈을 꿔주냐. 사채업자가 아닌데 왜 그 역할을 하려고 하냐. 나는 왜 그럴까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돈 꿔주지 마세요 에서 끝낼 게 아니라 본인만의 독특한 이유가 있는 거다”며 김경진의 내면부터 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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