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툰 작가 수익' 얼마 벌길래…美 포브스도 주목

최은수 기자 2023. 4. 11. 0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에서도 웹툰 산업이 성장하면서 네이버웹툰의 창작자 친화적 수익 모델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포브스는 조회수 3억회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영어 웹툰 '서브제로(SubZero)'의 작가 '준푸르(Junepurr)'와의 인터뷰를 통해 네이버웹툰에서 연재하는 아마추어 창작자의 수익에 주목했다.

아울러 포브스는 2021년 기준 네이버웹툰을 통해 가장 높은 수익을 낸 창작자가 연 100억원 이상의 수익을 기록했고 많은 창작자들이 연 1억원 이상의 수익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아마추어 작가도 광고 수익 배분…매달 1000달러 이상 벌어
최대 연 100억원 이상 수익 기록…연 1억원 버는 작가 대다수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네이버웹툰)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미국에서도 웹툰 산업이 성장하면서 네이버웹툰의 창작자 친화적 수익 모델이 주목을 받고 있다. 정식 연재 작가가 아닌 아마추어 작가에게도 광고 수익이 분배되고, 최대 연 100억원의 이상 수익을 거두는 창작자가 배출되고 있어서다.

최근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네이버웹툰이 창작자들을 사로잡은 비결 다섯 가지를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엄청난 규모의 만화 팬 보유 ▲아마추어 창작자에게도 광고 수익 분배 ▲유료 콘텐츠 수익 지급 ▲스낵 사이즈 스토리텔링 산업의 성장 ▲창작자의 다양한 수익 창출을 돕는 창작자 친화적인 창작자 생태계 및 IP비즈니스 등이 꼽혔다.

특히 포브스는 조회수 3억회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영어 웹툰 ‘서브제로(SubZero)’의 작가 ‘준푸르(Junepurr)’와의 인터뷰를 통해 네이버웹툰에서 연재하는 아마추어 창작자의 수익에 주목했다.

준푸르 작가는 전직 회계사 출신으로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아마추어 창작 공간 ‘캔버스’에서 발굴한 작가다. 현재는 전업 웹툰 작가로 활동하며 수억원대 수익을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준푸르는 포브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네이버웹툰은 정식 연재 작가가 아니더라도 조회수에 따라 수익을 지급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어 아마추어 신분으로 캔버스에서 연재를 시작했던 초기부터 작품을 올리기만 해도 한 달에 약 1000달러를 벌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는 네이버웹툰이 아마추어 창작자에게도 광고 수익을 분배하고 있기 때이다. 네이버웹툰은 수익 공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창작자는 자신의 작품을 연재하면서 동시에 광고 수익도 분배한다.

아울러 포브스는 2021년 기준 네이버웹툰을 통해 가장 높은 수익을 낸 창작자가 연 100억원 이상의 수익을 기록했고 많은 창작자들이 연 1억원 이상의 수익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미리보기 등 네이버웹툰의 부분 유료화 모델과 8560만명이라는 큰 사용자 수가 기반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스낵 사이즈 스토리텔링 산업의 성장도 높은 창작자 수익의 배경이 됐다. 영화 한 편을 시청하는 데 평균 131분이 소비되는 데 반해 웹툰은 하나의 이야기를 13개의 에피소드로 쪼갤 수 있기 때문에 이용자의 참여를 꾸준히 유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창작자 친화적인 창작자 생태계 및 IP비즈니스도 비결로 꼽혔다. 일반적으로 출판사 등 창작자는 IP를 바탕으로 2차 사업 진행 시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반면 포브스는 네이버웹툰에서는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포브스는 “작품의 저작권은 모두 창작자가 보유하고 있고 계약, 수익 배분 모델 등이 모두 창작자 친화적으로 설계되어 있기 때문”이라며 “네이버웹툰은 창작자의 비전과 작품에 투자하고 있으며 온라인 연재, 출판, 영상화, 게임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창작자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브스는 앞서 지난해 7월에도 네이버웹툰의 영어권 웹툰 작가 수익을 비중 있게 다루며 “아티스트나 작가에게 (수익배분에 있어서) 그다지 관대하지 않은 이쪽 산업에서 눈을 번쩍 뜨이게 하는 소식” 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해 북미를 중심으로 하는 네이버웹툰의 영어권 작가 수익은 창작자 수익 모델을 본격적으로 도입한 2019년 대비 75% 증가했고 2020년 이후 1년 동안 약 2700만 달러(353억원)가 북미 웹툰 작가의 수익으로 돌아갔다.

한편 포브스는 만화 산업이 미국에서 21억 달러(2조7000억원 이상)이상의 가치가 있는 산업이라고 분석했다. 포브스는 “2004년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네이버웹툰이 폭발적인 글로벌 성장을 통해 8560만명 월 평균 이용자 수를 바탕으로 만화가들에게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schoi@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