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값에 급등락하는 위메이드...위믹스 반토막 나자 상승동력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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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가가 80% 넘게 폭락했던 위메이드가 올해 들어 위믹스 코인 재상장을 계기로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위메이드가 만든 가상자산인 위믹스가 재상장하자 투자 수요가 몰리며 주가가 상승했었다.
지난 2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원은 지난해 말 상장 폐지했던 위믹스를 재상장했다.
위메이드의 주가 부진은 코인 가격 하락 영향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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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배 올랐던 위믹스코인, 3000원서 1400원으로
증권가는 위메이드 목표 주가 하향 조정
지난해 주가가 80% 넘게 폭락했던 위메이드가 올해 들어 위믹스 코인 재상장을 계기로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전날 5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마지막 날 주가가 3만1550원에 마감한 것과 비교하면 올해 들어 이날까지 주가가 60.06% 뛰었다. 위메이드맥스와 위메이드플레이는 같은 기간 각각 66.4%, 22.1% 올랐다.
하지만 2월 이후 흐름을 보면 다소 아쉽다. 1~2월 상승분을 3월 이후 죄다 까먹고 있어서다. 위메이드는 지난 2월 한때 6만4200원까지 올랐으나 현재는 고점 대비 21% 떨어졌다. 위믹스 재상장 효과가 사라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위메이드는 위메이드가 만든 가상자산인 위믹스가 재상장하자 투자 수요가 몰리며 주가가 상승했었다. 지난 2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원은 지난해 말 상장 폐지했던 위믹스를 재상장했다. 이어 지난달에는 싱가포르 거래소인 비트닷컴에 위믹스가 상장됐다. 앞서 위믹스는 유통량 허위 공시로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상장폐지된 바 있다.
위메이드의 주가 부진은 코인 가격 하락 영향으로 추정된다. 상장폐지 당시 300원까지 하락했던 위믹스 코인은 지난달 코인원에 재상장 당시 2000원을 웃돌다가 지난달 22일 한때 3600원 선까지 올랐다. 그러나 현재는 그때보다 61% 넘게 빠진 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인 가격에 따라 높은 변동성을 보이면서 증권가도 위메이드를 외면하는 분위기다. 위메이드 주가가 오르는 국면인데도 오히려 목표주가를 내리고 있다.
미래에셋증권과 하나증권은 위메이드 목표가를 각각 5만원, 4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투자 의견을 ‘중립’으로 낮췄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올해 출시 예정인 신작들이 연간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며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들 가운데 가장 높은 퀄리티의 블록체인 게임들을 출시하고 있지만 적자 규모가 커지고 있어 투자 대응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위메이드는 기존에 발표한 사업을 그대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시장 대내외적인 이슈 때문에 회사 주가와 코인 가격에 변동성이 있는 것은 어쩔 수 없다”면서 “이달 말에 신작이 출시된다. 기존에 발표한 사업들을 안정적으로 영위하는 것을 중요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지난달 31일 개최된 정기주주총회 이후 간담회에서 “이달 출시하는 ‘나이트 크로우’, 연말 나올 ‘이미르’ 등의 게임 라인업이 중요한 캐시카우가 될 것”이라며 “대체불가능한토큰(NFT)과 탈중앙화 자율조직(DAO)을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금융, 플랫폼 사업도 재무적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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