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화 "母 암으로 세상 떠났는데 ♥도 암. 모든 게 무너지는 것 같다" 오열(동상이몽2)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김정화가 남편인 CCM 가수 유은성의 뇌암 판정에 대한 심경을 공개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 김정화, 유은성은 새로운 운명부부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정화는 "남편이 뇌암 선고를 받았다"며 "어머니도 암 투병하시다가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이어 "전부였던 엄마가 돌아가시고 삶의 모든 걸 잃은 것 같았다. 내가 무너져 있어도 될 거 같고, 그대로 있어도 괜찮을 거 같고, 다시 일어설 생각 안 해도 괜찮았는데 남편을 만나서 아름다운 가정을 이뤘고, 예쁜 아이들도 있고. 그런데 11년 만에 또 이런 일을 만나게 되니까 진짜 그때처럼 모든 게 무너지는 것 같고, 내 모든 것이 사라지는 거 같고... 그런 생각이 많이 들긴 했었다"고 고백하며 오열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그때와 달리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던 건 아이들이 있다는 것. 아이들이 있기 때문에 좀 더 빨리 그걸 다시 붙잡고 마인드 컨트롤 하고 좀 더 그게 쉽게 이루어지긴 했던 것 같다"며 애써 미소를 지어보였다.
한편,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은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사진 =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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