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비리’ 라비, 오늘 첫 재판…라플라‧소속사 대표도 '법정행'

공미나 기자 2023. 4. 11.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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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 브로커를 통해 병역의무를 회피하려 한 혐의를 받는 래퍼 라비(김원식, 30)의 재판이 11일 시작된다.

이날 오전 서울남부지법 형사7단독에서 병역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라비와 나플라과 나플라(31, 최석배) 등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린다.

한편 라비와 나플라 외에도 같은 혐의를 받는 축구선수 김승준(28), 배우 송덕호(30, 김정현)에 대해서도 각각 12일, 14일 서울남부지법 형사9단독 김윤희 판사 심리로 첫 재판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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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빅스 라비. 제공| 그루블린

[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병역 브로커를 통해 병역의무를 회피하려 한 혐의를 받는 래퍼 라비(김원식, 30)의 재판이 11일 시작된다.

이날 오전 서울남부지법 형사7단독에서 병역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라비와 나플라과 나플라(31, 최석배) 등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린다. 공범으로 함께 기소된 두 사람의 소속사 그루블린 공동대표 김모 씨(37), 서초구 공무원 염모 씨(58), 서울지방병무청 복무담당관 김모 씨(58) 등 7명의 공판준비기일도 함께 연다.

라비는 지난해 12월 구속 기소돼 재판 중인 병역 브로커 구모 씨(47)와 공모해 뇌전증 환자인 것처럼 행세하고 병역의무를 회피한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특히 라비는 구 씨가 만든 병역기피 시나리오대로 약 처방과 병무용 진단서를 발받은 뒤, 구 씨가 그루블린 공동대표 김 씨에게 ‘굿, 군대 면제다’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져 비난 여론이 거세졌다.

▲ 나플라. 제공ㅣ메킷레인

나플라는 서초구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며 구씨의 시나리오에 따라 우울증 등을 호소하며 병역 면탈을 시도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특히 서초구청 사회복무요원으로 배치된 나플라는 의무복무기간 1년 9개월 중 단 하루도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서초구청, 서울지방병무청 등 담당자는 출근한 적 없는 나플라를 141일간 출근한 것처럼 기록을 조작해준 사실이 드러났다.

나플라와 라비 모두 병역면탈 의혹 관련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던 가운데, 향후 공판에서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한편 라비와 나플라 외에도 같은 혐의를 받는 축구선수 김승준(28), 배우 송덕호(30, 김정현)에 대해서도 각각 12일, 14일 서울남부지법 형사9단독 김윤희 판사 심리로 첫 재판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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