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밀유출' 당사국 캐나다 "정보동맹체와 협력 지속"

문예성 기자 2023. 4. 11.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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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보기관이 동맹을 감청한 것으로 의심되는 기밀 문건이 유출된 것과 관련해 감청 대상에 포함된 캐나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번에 유출된 문건 가운데는 러시아 정보기관의 지원을 받는 해커들이 올해 초 캐나다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회사의 운영을 방해해 막대한 피해를 줬다는 취지의 캐나다 관련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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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와=AP/뉴시스]미국 정보기관이 동맹을 감청한 것으로 의심되는 기밀 문건이 유출된 것과 관련해 감청 대상에 포함된 캐나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지난 3월 24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귀엣말을 하는 모습. 2023.03.25.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국 정보기관이 동맹을 감청한 것으로 의심되는 기밀 문건이 유출된 것과 관련해 감청 대상에 포함된 캐나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캐나다 공공안전부 대변인은 "우리는 유출된 것으로 알려진 정보에 관해 확인이나 부인 등 언급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또 ”캐나다는 '파이브 아이즈' 정보 네트워크의 일원으로서 미국·영국·호주·뉴질랜드와 강력한 정보 공유 프로그램을 갖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이브 아이즈'는 미국·영국·호주· 뉴질랜드·캐나다 5개국으로 구성된 정보 동맹체다.

이번에 유출된 문건 가운데는 러시아 정보기관의 지원을 받는 해커들이 올해 초 캐나다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회사의 운영을 방해해 막대한 피해를 줬다는 취지의 캐나다 관련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문건에 등장한 또다른 당사국들인 이스라엘과 프랑스 등은 유출된 기밀 문건의 내용이 '허위 정보'라고 강력히 부인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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