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감산에 美마이크론 주가 8% 급등(상보)

박형기 기자 2023. 4. 11. 05: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전자가 감산을 발표함에 따라 미국 최대의 메모리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주가가 8% 이상 급등했다.

반도체 분석가인 브라이언 친은 "삼성전자의 감산은 어두운 터널에 한 줄기 빛을 비추는 조치"라며 "수십 년 만에 가장 큰 메모리 공급 불균형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반도체 경기 침체에도 마이크론과 같은 경쟁사로부터 시장 점유율을 뺏기 위해 감산을 주저했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론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삼성전자가 감산을 발표함에 따라 미국 최대의 메모리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주가가 8% 이상 급등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은 전거래일보다 8.04% 급등한 63.27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년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

이는 삼성전자가 공급 과잉을 막기 위해 메모리칩 감산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10여 년 만에 최악의 실적을 발표한 뒤 '의미 있는 수준'으로 생산량을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메모리반도체 공급과잉이 해소될 것이란 기대로 경쟁업체들의 주가가 모두 급등했다. 마이크론은 8.02%, 웨스턴 디지털은 8.7% 각각 급등했다.

반도체 분석가인 브라이언 친은 "삼성전자의 감산은 어두운 터널에 한 줄기 빛을 비추는 조치"라며 "수십 년 만에 가장 큰 메모리 공급 불균형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반도체 경기 침체에도 마이크론과 같은 경쟁사로부터 시장 점유율을 뺏기 위해 감산을 주저했었다.

그런 삼성이 감산을 결정함에 따라 이날 미국 메모리반도체의 주가는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sino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