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감산에 美마이크론 주가 8% 급등(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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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감산을 발표함에 따라 미국 최대의 메모리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주가가 8% 이상 급등했다.
반도체 분석가인 브라이언 친은 "삼성전자의 감산은 어두운 터널에 한 줄기 빛을 비추는 조치"라며 "수십 년 만에 가장 큰 메모리 공급 불균형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반도체 경기 침체에도 마이크론과 같은 경쟁사로부터 시장 점유율을 뺏기 위해 감산을 주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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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삼성전자가 감산을 발표함에 따라 미국 최대의 메모리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주가가 8% 이상 급등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은 전거래일보다 8.04% 급등한 63.27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년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
이는 삼성전자가 공급 과잉을 막기 위해 메모리칩 감산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10여 년 만에 최악의 실적을 발표한 뒤 '의미 있는 수준'으로 생산량을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메모리반도체 공급과잉이 해소될 것이란 기대로 경쟁업체들의 주가가 모두 급등했다. 마이크론은 8.02%, 웨스턴 디지털은 8.7% 각각 급등했다.
반도체 분석가인 브라이언 친은 "삼성전자의 감산은 어두운 터널에 한 줄기 빛을 비추는 조치"라며 "수십 년 만에 가장 큰 메모리 공급 불균형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반도체 경기 침체에도 마이크론과 같은 경쟁사로부터 시장 점유율을 뺏기 위해 감산을 주저했었다.
그런 삼성이 감산을 결정함에 따라 이날 미국 메모리반도체의 주가는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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