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 자녀 비대면 계좌개설 열린다… 애플·테슬라 주식 담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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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금융회사에서 미성년 자녀의 계좌를 비대면으로 개설할 수 있다.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최근 금융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부모들 사이에서 어린 자녀의 미래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권장하면서 미성년자의 주식 계좌도 꾸준히 개설되고 있다"며 "비대면 자녀 계좌개설을 필두로 미성년 고객 특화 서비스 제공과 브랜딩 강화를 통해 미래의 주력고객이 될 수 있는 미성년 고객층까지 고객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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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비대면 실명확인 제도개선'을 통해 법정대리인인 부모가 스마트폰 등을 활용해 미성년인 자녀를 대리해 자녀 명의 계좌를 비대면으로 개설하는 것을 허용했다. 지난해 7월 발표한 '금융규제혁신 추진 방향' 이행을 위한 조치다.
가이드라인이 개편되면 부모는 법정대리인 자격으로 비대면으로 미성년 자녀의 계좌를 대신 개설할 수 있다. 금융회사는 부모의 신분증, 부모 및 미성년 자녀의 가족관계증명서와 기본증명서(각 3개월 이내 발급)로 부모의 신원과 권한 등을 확인한다.
비대면 계좌 개설이 허용되기 전에는 자녀의 인감 및 필요 서류 등을 가지고 영업점에 반드시 내방해야 했던 번거로움이 없어지는 셈이다.
금융사별로는 NH투자증권이 이달 안에 '자녀 계좌 개설' 서비스를 출시하고 KB증권과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이 다음달까지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토스 증권은 상반기에, 농협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국민은행 등은 하반기에 각각 서비스를 시작할 방침이다.
NH투자증권은 미성년 자녀의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 이벤트를 마련했다. 애플, 테슬라 등 5개 대표 해외주식 종목 중 자녀에게 선물해주고 싶은 종목을 선택하면 NH투자증권이 대신 2만원 상당의 소수점 주식으로 선물해준다.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최근 금융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부모들 사이에서 어린 자녀의 미래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권장하면서 미성년자의 주식 계좌도 꾸준히 개설되고 있다"며 "비대면 자녀 계좌개설을 필두로 미성년 고객 특화 서비스 제공과 브랜딩 강화를 통해 미래의 주력고객이 될 수 있는 미성년 고객층까지 고객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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