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속 톱10' 기세 오른 김효주, '타이틀 방어'로 시즌 첫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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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10위, 공동 8위, 공동 3위.
대회마다 순위를 높이며 기세를 올리고 있는 김효주(28·롯데)가 '타이틀 방어'와 함께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작년 이 대회 우승 이후 좋은 감각을 이어갔음에도 추가 우승에 실패했고 후반기엔 잔부상에 시달렸던 김효주는 최근 다시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좋은 기억이 있는데다, 김효주의 메인스폰서 '롯데'가 주최하는 '후원사 대회'라는 점 등 여러모로 좋은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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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셰브론 챔피언십 전 마지막 대회…리디아 고·고진영 결장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공동 10위, 공동 8위, 공동 3위. 대회마다 순위를 높이며 기세를 올리고 있는 김효주(28·롯데)가 '타이틀 방어'와 함께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김효주는 13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하와이주 오하우섬의 에바비치 골프클럽(파72·6303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에 출격한다.
지난해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김효주는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작년 이 대회 우승 이후 좋은 감각을 이어갔음에도 추가 우승에 실패했고 후반기엔 잔부상에 시달렸던 김효주는 최근 다시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그는 시즌 첫 출전이었던 2월 혼다 타일랜드에서 공동 10위로 시작한 데 이어 지난달엔 HSBC 월드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에 올랐다. 2주 전 열린 LA 오픈에선 3라운드까지 선두권을 달리다 마지막 날 주춤했지만 그럼에도 공동 3위로 시즌 최고 성적을 냈다.
쾌조의 컨디션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을 노린다.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좋은 기억이 있는데다, 김효주의 메인스폰서 '롯데'가 주최하는 '후원사 대회'라는 점 등 여러모로 좋은 조건이다.
또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2위 넬리 코다(미국), 3위 고진영(28·솔레어) 등이 모두 결장한다. 이 대회에 이어 곧장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을 대비하기 위한 차원이다.
세계랭킹 9위 김효주는 브룩 헨더슨(캐나다·7위), 셀린 부티에(프랑스·8위)에 이어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 중 세 번째로 랭킹이 높다. 지난해 우승 경험까지, 여러모로 기대를 높인다.
김효주 외에도 다수의 한국선수들이 출격해 우승을 노린다. 메이저대회가 눈 앞에 다가왔지만 실전 경험을 통해 감각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허리 통증으로 LA 오픈 경기 도중 기권했던 전인지(29·KB금융그룹)도 몸 상태에 큰 문제가 없다는 판단 하에 이번 대회에 나선다. 특히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대업에 도전하는 만큼 1주일을 남기고 최대한 감각을 끌어올려야 한다.
김효주, 전인지와 함께 5월 열리는 국가대항전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출격할 최혜진(24·롯데)도 '후원사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노리고 있다.
이 외에 올 시즌 루키로 데뷔전인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 공동 7위, 직전 대회인 LA 오픈에서도 공동 18위로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는 유해란(22·다올금융그룹)도 기대주로 꼽힌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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