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I 발표 앞두고 미증시 혼조, 나스닥 제외 소폭 상승(상보)

박형기 기자 2023. 4. 11.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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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중요한 인플레이션 지표인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미국증시가 혼조 마감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다우가 0.30%, S&P500이 0.10% 각각 상승한데 비해 나스닥은 0.03% 하락했다.

지난 주말 발표된 고용 보고서가 예상보다 좋게 나옴에 따라 증시에 하방압력을 가했으나 다우와 S&P500은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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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30%- S&P500 0.10% 상승한데 비해 나스닥은 0.03% 하락
NYSE.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12일 중요한 인플레이션 지표인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미국증시가 혼조 마감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다우가 0.30%, S&P500이 0.10% 각각 상승한데 비해 나스닥은 0.03% 하락했다.

이날 미국증시는 CPI 발표를 앞두고 확실한 방향성을 잡지 못했다.

지난 주말 발표된 고용 보고서가 예상보다 좋게 나옴에 따라 증시에 하방압력을 가했으나 다우와 S&P500은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지난 7일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부분 신규 일자리가 23만6000개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32만6000개)보다 크게 떨어진 것이며, 시장의 예상치(23만9000개)도 하회한 것이다. 그러나 실업률은 3.5%로 시장의 예상치(3.6%)를 하회했다.

전문가들은 노동시장이 둔화됐지만 여전히 노동시장이 견조하다는 사실이 입증됐다며 금리를 동결할 수준은 아니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노동부의 고용 보고서 발표 직후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연방기금금리(미국의 기준금리) 선물은 오는 5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할 확률을 63%로 반영했다. 전일에는 50% 정도였다.

오히려 금리인상 가능성이 더 높아진 것이다.

고용보고서가 상당히 좋게 나온 것이다. 이는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임에 따라 미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했으나 에너지주가 선전하며 다우와 S&P500은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그러나 기술주는 부진했다. 애플이 PC 출하량 급감으로 1.60% 하락했고,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도 1.79% 하락했다. 테슬라도 가격 인하로 0.30% 하락 마감했다.

미국 증시는 지날 달 CPI가 발표되면 확실한 방향성을 잡을 전망이다. 3월 CPI는 소폭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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