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도 따뜻한 케인, 구단 비판한 콘테 감쌌다 "감정적인 순간이었지"

이민재 기자 2023. 4. 11. 05: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토트넘의 해리 케인(29)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언급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0일(한국시간) "케인이 콘테 감독에게 행운을 빌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싸워야 한다고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세계적인 명장 콘테 감독은 2021년 11월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첼시, 유벤투스, 인터 밀란 등을 이끌며 여러 차례 우승을 이끈 콘테 감독은 토트넘에서 첫 시즌 리그를 4위로 마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안토니오 콘테와 해리 케인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의 해리 케인(29)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언급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0일(한국시간) "케인이 콘테 감독에게 행운을 빌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싸워야 한다고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케인은 "콘테 감독과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그러나 그게 어떤 이유로든 제대로 효과를 보지 못해서 아쉽다"라며 "그의 다음 행보에 행운을 빈다. 그동안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라이언 메이슨, 스태프와 함께 계속 싸워 우리가 목표로 한 것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콘테 감독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 우리가 이겼어야 할 경기에서 두 골을 실점한 것은 감정적인 순간이었다. 우리 모두 실망스러웠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훌륭한 사람이고, 때때로 감정을 드러낸다. 그게 바로 콘테 감독이다. 그만의 특징이 있다"라고 전했다.

세계적인 명장 콘테 감독은 2021년 11월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첼시, 유벤투스, 인터 밀란 등을 이끌며 여러 차례 우승을 이끈 콘테 감독은 토트넘에서 첫 시즌 리그를 4위로 마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냈다.

그러나 올 시즌이 문제였다. 챔피언스리그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리그컵에선 모두 탈락해 사실상 '무관'이 확정되며 콘테 감독에 대한 비판이 거세졌다.

특히 A매치 휴식기에 들어가기 직전 경기인 최하위 사우샘프턴과 28라운드에서 3-3으로 비기며 리그 4위 경쟁마저 위태로워지며 경질까지 이어졌다.

여기에 사우샘프턴과의 경기를 마치고 콘테 감독의 기자회견 발언은 경질설에 힘을 실었다. 그는 "문제는 우리가 '팀'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11명의 선수가 그라운드에서 뛰는데, 이기적인 선수들이 보인다. 서로를 도우려 하지 않고, 마음을 주지 않는 선수들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20년 동안 구단주가 있었지만, 왜 아무것도 얻지 못했는가. 구단 혹은 이곳에 있던 모든 감독에게만 잘못이 있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결국 토트넘은 콘테 감독과 우승을 함께 하지 못한 채 결별하게 됐다.

케인은 "선수들은 계속 싸우고 발전하기 위해 서로 이야기한다. 우리는 사우샘프턴과 에버턴전에서 앞서고 있는 순간에 더 잘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다"라며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계속 싸우는 것뿐이다"라고 밝혔다.

케인의 목표는 분명하다. 톱 4 진입이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53으로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6)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그는 "올 시즌 많은 잡음이 있었고 우리가 원하는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톱 4에 진입할 위치다. 우리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걸 알고 있고, 더 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