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B·CS 후폭풍… 지난달 외국인 주식시장서 17.3억달러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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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증시 자금이 순유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3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주식 투자자금은 17억3000만 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외국인 국내 주식투자자금은 지난해 10월 이후 올해 2월까지 5개월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으나 6개월만에 순유출로 전환했다.
지난달 외국인 국내 채권투자자금은 18억1000만달러로 순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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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3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주식 투자자금은 17억3000만 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 채권자금은 18억1000만달러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외국인 국내 주식투자자금은 지난해 10월 이후 올해 2월까지 5개월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으나 6개월만에 순유출로 전환했다.
지난달 외국인 국내 채권투자자금은 18억1000만달러로 순유입됐다. 지난해 12월 27억3000만달러, 올해 1월 52억9000만달러, 2월 5억2000만달러 등 3개월 연속 순유출을 기록하다가 4개월만에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한은 관계자는 "주식 자금은 SVB·CS 사태 등의 영향으로 주식자금은 위험회피심리가 강화되며 순유출 전환했다"며 "채권 자금은 차익거래 유인 확대에 따른 일부 기관의 투자자금 유입 등으로 순유입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주식과 채권을 합한 전체 외국인 증권 투자자금은 8000만 달러 순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주식시장으로 들어온 자금이 빠져나간 자금보다 많았다는 의미다.
원/달러 환율 변동성은 전월 대비 상승했다. 지난달 국내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전일대비 변동률은 0.66%로 전월(0.62%)에 비해 상승했다. 3월 중 원/달러 환율의 전일 대비 변동 폭은 8.7원으로 한달전(7.8원)대비 높아졌다.
통화스왑금리(3년)는 국고채 금리 하락에 영향을 받으면서 지난 6일 기준 2.82%로 2월(3.53%)대비 71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
국가의 신용 위험도를 보여주는 외평채 5년물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43bp로 전월(42bp) 대비 소폭 상승했다. CDS 프리미엄이 높을수록 부도 위험이 크다는 의미다.
안서진 기자 seojin07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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