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경매 매물 44% 증가…낙찰률 26% 한달새 반토막

정우진 2023. 4. 11. 05: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서 거래급감으로 인해 강원도내 아파트 매물 들이 경매시장으로 향하고 있다.

10일 지지옥션의 '2023년 3월 지지 경매 동향 보고서'를 보면 강원도 아파트 매물의 경우 이날 기준 1만1449건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7961건)대비 3488건(43.81%) 증가했다.

지난 달 강원도 아파트 낙찰가율은 89.9%로 전월(84.1%) 대비 5.8%p 상승했다.

강원도 부동산 침체는 집값이 더 하락될 것이란 기대로 풀이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낙찰가율 89.9% 전국 최고
연립·다세대 낙찰률 18.8% 그쳐
▲ 아파트 단지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서 거래급감으로 인해 강원도내 아파트 매물 들이 경매시장으로 향하고 있다.

10일 지지옥션의 ‘2023년 3월 지지 경매 동향 보고서’를 보면 강원도 아파트 매물의 경우 이날 기준 1만1449건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7961건)대비 3488건(43.81%) 증가했다. 특히 지난 3월 7일(1만1400건)이후 1만1000건대의 매물이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월 아파트 매매거래(1042건)가 전월(762건)대비 상승하기는 했으나 전년 동월(1676건)과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강원지역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나 주거시설 낙찰은 4건 중 1건만 진행된 가운데 빌라는 18.8%만 매각됐다. 지난 달 강원도 아파트 낙찰가율은 89.9%로 전월(84.1%) 대비 5.8%p 상승했다. 전국 평균(74.6%)을 상회했으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다만 진행건수는 23건으로 2월(31건)보다 줄었다. 또 주거시설의 낙찰률은 25.6%로 전월(51.7%)

대비 반토막 이상 추락했다. 특히 주거시설 중 빌라(연립, 다세대)는 16건이 진행됐지만 3건(18.8%)만 매각됐다.

강원도 부동산 침체는 집값이 더 하락될 것이란 기대로 풀이된다. 최근 직방이 앱 이용자를 대상으로 현재 집값 상태에 대해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1931명) 중 58.5%가 ‘아직 바닥이 아니다. 더 떨어질 것 같다’고 답했다. 집값이 바닥이라고 보는 응답자 중 상승은 14.9%, 보합은 26.6%로 나타났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깡통전세 및 전세사기와 관련된 매물이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한 동안 침체상태를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우진 jungwoojin@kado.net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