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극장 보존사업 지속 여부 결정 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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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박하게 흐르던 원주 아카데미극장 보존사업 지속 추진 여부 결정이 당분간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원주시는 10일 아카데미극장 활용방안에 초점을 맞춘 정례브리핑을 예고했다.
그동안 시가 극장 부지를 상권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주차장, 야외공연장으로 활용하겠다는 입장을 제시해 왔던 점을 감안, 이날 사업 중단 결정이 발표될 것이란 관측이 상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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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완서류 전달 공개 토론 제시
시, 방안 발표 연기 판단 신중
급박하게 흐르던 원주 아카데미극장 보존사업 지속 추진 여부 결정이 당분간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원주시는 10일 아카데미극장 활용방안에 초점을 맞춘 정례브리핑을 예고했다. 그동안 시가 극장 부지를 상권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주차장, 야외공연장으로 활용하겠다는 입장을 제시해 왔던 점을 감안, 이날 사업 중단 결정이 발표될 것이란 관측이 상당했다. 그러나 이날 사업 지속 추진을 요구 중인 ‘아카데미의 친구들’(이하
아친)과의 면담이 성사되면서, 주목을 받았던 브리핑 일정이 잠정 연기됐다. 반면 이번 면담이 비공개로 진행됐지만 시가 해당 사업을 재검토 대상으로 분류한 지 8개월여만의 찬반 주체 첫 만남인 만큼 관심이 모아졌다. 이 자리에서 ‘아친’은 앞서 시가 요구했던 시정정책토론 보완서류를 시장에게 전달하고 공개 토론 개최를 요구했다. 또 아친은 면담 후 회견을 통해 “극장 보존 이유를 설명하고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한 공론화 자리를 강력 요청했다”며 “이번 만남이 시 내부 재검토의 끝이 아닌 공개 토론의 시작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극장 철거 후 문화공유플랫폼 내 역사관을 만들자는 것이 시 의견이나, 보존 희망 시민들은 극장을 추억하는 것이 아닌 원도심 활성화에 활용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공개 토론회 관련 보완된 청구서가 제출돼 요건에 맞는지 검토 중”이라며 “‘아친’ 의견을 충분히 들었다. 시민 세금이 투입되는 사업인 만큼 시민 입장에서 신중히 검토해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권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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