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0선 뚫은 코스피…'셀 인 메이'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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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500선을 돌파하며 양호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셀 인 메이(Sell in May·5월엔 팔아라)'의 시즌인 5월을 앞두고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증시 전문가들은 다음 달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금리인상 등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경계를 낮춰선 안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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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5월 FOMC 금리 인상 전망
"아직 경계감 낮춰선 안돼"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코스피가 2500선을 돌파하며 양호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셀 인 메이(Sell in May·5월엔 팔아라)'의 시즌인 5월을 앞두고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증시 전문가들은 다음 달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금리인상 등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경계를 낮춰선 안된다고 조언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월가의 오랜 투자 격언인 '셀 인 메이'가 올해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 견해가 나오고 있다. 셀 인 메이는 통상 5월 주식시장의 수익률이 좋지 않기 때문에 잠시 피신하라는 것을 말한다.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다음 달인 5월은 '셀 인 메이'라는 계절성으로 인해 투자자들에게 고민을 안겨주는 달"이라면서 "당사는 S&P500, 코스피, 코스닥 3개 지수의 월별 수익률을 조사했는데 5월 이후는 몇 개월간 약세를 보이는 패턴이 확연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다음 달 3일(현지시간) FOMC에서 올해 마지막 금리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금리 인상이 호재일지 악재일지 눈치보기가 극심하다.
박 연구원은 "5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다 하더라도 이게 마지막 인상이라면 호재로 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지만, 당분간 5%라는 기준금리가 유지된다면 안 올린다고 좋아할 것 만도 아니다"라며 "인상 영향이 누적돼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도 있고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등으로 가뜩이나 취약한 금융 시스템에 부담을 더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계절성이 늘 반복되는 것도 아니고 올해도 그렇게 되리라는 보장은 없지만, 5월 FOMC에서의 추가 인상이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환경인 만큼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며 "5월 이후 미국 부채한도 상향, 유럽 은행권 신종자본증권 차환 이슈 등이 대기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직은 경계감을 완전히 풀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당장 이번주만 해도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어 지수가 검증에 돌입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주에는 12일 소비자물가지수(CPI), 13일 FOMC 의사록·생산자물가지수(PPI), 14일 산업생산·소매판매 발표가
예정돼 있다"면서 "기대와 현실 간의 검증국면이 본격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경제지표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물가 상승압력은 여전함을 확인하는 한 주가 될 전망"이라며 "경기 불안 심리와 금리인하 기대 후퇴가 동시에 유입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전날 코스피는 21.67포인트(0.87%) 오른 2512.08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지수가 250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8월18일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개인 투자자가 대거 '팔자' 흐름을 나타낸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가 물량을 모두 받아내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등 2차전지주의 급등세에 따라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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